현대차, 탄소 흡수하는 바다숲 조성 나선다

입력 2023-05-10 16: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수부·수산자원공단과 MOU

▲10일 진행된 '해조류 블루카본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서강현 현대차 부사장(왼쪽부터),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이춘우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10일 진행된 '해조류 블루카본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서강현 현대차 부사장(왼쪽부터),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이춘우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해양수산부·한국수산자원공단과 손잡고 해양 생태계 복원을 통한 탄소 저감과 기후변화 대응에 나선다.

현대차는 바다식목일인 1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해조류 블루카본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블루카본은 해초, 갯벌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뜻한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는 해수부, 수산자원공단과 함께 바다숲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해양 생태계 복원과 기후변화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바다숲은 연안 해역에서 해조류들이 숲을 이룬 것처럼 무성하게 자라나 있는 곳을 의미한다. 다양한 해양 생물의 서식지로서 생태계적 가치가 우수할 뿐 아니라 핵타르(ha)당 약 3.37톤의 이산화탄소를 매년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해조류 블루카본이 국제사회에서 공식적인 탄소흡수원으로 인정받도록 탄소저감 효과 연구, 관련 방법론 개발 등을 지원하고 해수부, 수산자원공단과 학계, 비정부기구(NGO) 등으로 이루어진 바다숲 블루카본 협의체에 참여한다.

현대차는 바다 사막화가 진행되어 생태계 훼손이 심한 국내 연안 지역을 선정해 해조류 식재 활동을 통한 바다숲 조성도 이어나가기로 했다.

서강현 현대차 부사장은 “바다숲은 지구를 구하는 탄소흡수원이자 생태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환경의 근원”이라며 “해양 전문기관과 협력해 바다숲 조성은 물론 해조류 블루카본의 탄소 저감 능력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등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039,000
    • +0.46%
    • 이더리움
    • 4,338,000
    • +1.45%
    • 비트코인 캐시
    • 661,500
    • +2.72%
    • 리플
    • 723
    • -0.28%
    • 솔라나
    • 239,600
    • +2.35%
    • 에이다
    • 670
    • +0.6%
    • 이오스
    • 1,130
    • -0.62%
    • 트론
    • 172
    • +0%
    • 스텔라루멘
    • 15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00
    • +2.33%
    • 체인링크
    • 22,640
    • +0.76%
    • 샌드박스
    • 62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