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기준금리 인하, 내년 1분기 아닌 2분기 시작”

입력 2023-05-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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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전문가 전망치, 4월보다 5월 더 경직
더디게 내리는 근원 인플레가 주요인
최종금리 전망치는 3.75% 동일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추이 관련 경제전문가 전망치. 최종금리 3.75%. 출처 블룸버그통신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추이 관련 경제전문가 전망치. 최종금리 3.75%. 출처 블룸버그통신
내년 1분기까지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주요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ECB가 올여름 금리를 3.75%까지 높인 후 내년 2분기부터 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측됐다고 보도했다.

최종금리는 지난달 진행한 설문 때와 같았다. 다만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전망은 종전 내년 1분기에서 한 개 분기 늦춰졌다.

전망치 수정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디게 내리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전문가들은 근원 인플레이션율이 내년 4분기에도 2.4%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CB 내에서도 당분간 긴축을 지속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사벨 슈나벨 ECB 집행이사회 이사는 지난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 특히 근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근원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하락한다는 징후가 보일 때까지 단호하게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ECB 집행이사인 마틴스 카작스 라트비아 중앙은행 총재도 “긴축은 (다음번 통화정책이사회가 열리는) 7월에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차입 비용이 내년 봄부터 줄어들 것이라는 시장 기대는 매우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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