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소속 ‘메이저 사냥꾼’ 켑카, PGA 챔피언십 3R 선두 도약

입력 2023-05-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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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 5위·매킬로이 7위…이경훈 5타 잃고 42위로

▲디섐보와 켑카(오른쪽). AFP 연합뉴스
▲디섐보와 켑카(오른쪽). AFP 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후원을 받는 LIV 골프에서 뛰는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3라운드 선두로 나섰다.

켑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204타로 전날 공동 6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켑카는 2017년과 2018년 US오픈, 2018년과 2019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메이저대회에서만 통산 4승을 거뒀다. 이를 포함해 PGA 투어에서 8승을 거둔 켑카는 지난해 출범한 LIV 골프로 이적해 지난해 10월 7차 대회와 올해 4월 3차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마스터스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가 최종 라운드에서 욘 람(스페인)에게 밀려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던 그는 한 달여 만에 다시 열린 메이저대회에서 세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LIV 리그가 출범한 이후 PGA 투어와 대립각을 드러내는 가운데 메이저대회에 LIV 선수가 우승한 적은 없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코리 코너스(캐나다)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한 타 뒤진 공동 2위(5언더파 205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켑카와 챔피언 조로 경기하게 된 호블란은 PGA 투어에서 3승을 보유했으나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은 없고, PGA 투어 2승의 코너스도 첫 메이저 트로피를 노린다.

켑카와 마찬가지로 LIV 소속인 브라이언 디섐보는 4위(3언더파 207타)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 공동 선두 중 한 명이었던 세계랭킹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3타를 잃어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공동 5위(2언더파 208타)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여 7위(1언더파 209타)로 3계단 상승했다.

투어 선수가 아닌 클럽 프로로 출전 자격을 얻은 마이클 블록(미국)은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으나 전날 공동 10위에서 8위(이븐파 210타)로 도약해 돌풍을 이어갔다.

저스틴 서(미국)도 공동 8위에 올랐고, 이민우(호주)는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과 공동 10위(1오버파 211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8번 홀 티샷 바라보는 람. AP 연합뉴스
▲8번 홀 티샷 바라보는 람. AP 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 람은 2타를 잃고 조던 스피스(미국), 애덤 스콧(호주) 등과 공동 42위(6오버파 216타)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이경훈은 버디 3개를 솎아냈으나 보기 8개를 쏟아내며 5타를 잃어 공동 42위로 미끄러졌다.

저스틴 토머스와 LIV의 간판 필 미컬슨(이상 미국)은 공동 67위(10오버파 220타)로 8계단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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