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국내 제약업계 최초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 사업’ 추진

입력 2023-06-14 11:24 수정 2023-06-14 15: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천안공장과 동일한 가상 제조시설 구현…제품 안정성·생산성·품질 향상

▲13일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사업 킥오프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 네번째부터 안광현 스마트제조혁신단 단장, 황주영 종근당 이사, 이상호 임픽스 대표. (사진제공=종근당)
▲13일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사업 킥오프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 네번째부터 안광현 스마트제조혁신단 단장, 황주영 종근당 이사, 이상호 임픽스 대표. (사진제공=종근당)

종근당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진행하는 ‘2023년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 지원사업’에서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 지원기업으로 선정돼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메타버스 팩토리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하여 실제 공장과 같은 쌍둥이 공장을 가상 공간에 구축하는 통합 가상 플랫폼이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장비와 메타버스 솔루션을 활용해 공간적 제약 없이 실제 생산현장과 동일한 수준으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종근당은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과 미국 식품의약품(FDA) 인증 등을 위한 핵심 요건 중 하나인 클린룸 관리를 메타버스 공간 안에서 진행하고, 원격 설비제어를 통해 교차 오염을 방지해 제품의 품질 향상에 집중할 예정이다. 생산 환경에 대한 최적 공정값을 AI로 분석해 메타버스 플랫폼에 구현하고 양방향 제어기술을 활용해 실제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는 한편 천안공장의 기존 시스템과 연계해 문제 해결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종근당은 공정, 설비, 품질관리를 통합한 가상 플랫폼을 만들어 제품의 품질을 개선하고, 1인 다설비 구축으로 생산성 혁신을 추구한다. 메타버스 팩토리의 현장 적용은 2024년 2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 제조 솔루션 전문회사 임픽스와 디자인 회사 토브웍스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한양대학교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자문단을 맡아 사업을 진행한다.

종근당 관계자는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사업에 선정된 만큼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 사례를 만들 것”이라며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천안공장의 제조 공정을 혁신하여 안정성과 품질을 모두 갖춘 의약품을 공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종근당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현되는 시스템을 전시회 및 온‧오프라인 견학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김호중 클래식 공연 강행…"KBS 이름 사용 금지" 통보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하면…내 마일리지카드 어떻게 하나 [데이터클립]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9위 한화 이글스, 롯데와 '0.5경기 차'…최하위 순위 뒤바뀔까 [주간 KBO 전망대]
  • 단독 ‘에르메스’ 너마저...제주 신라면세점서 철수한다
  • 이란 최고지도자 유력 후보 라이시 대통령 사망...국제정세 요동칠까
  • '버닝썬 게이트' 취재 공신은 故 구하라…BBC 다큐 공개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900,000
    • -0.47%
    • 이더리움
    • 4,285,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0.59%
    • 리플
    • 711
    • -1.11%
    • 솔라나
    • 246,100
    • +3.53%
    • 에이다
    • 647
    • -2.12%
    • 이오스
    • 1,098
    • -1.35%
    • 트론
    • 169
    • +0%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600
    • -1.63%
    • 체인링크
    • 23,060
    • +0.39%
    • 샌드박스
    • 599
    • -1.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