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어머니' 둔 코푸즈, US오픈 우승…“내 롤 모델은 미셸 위”

입력 2023-07-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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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앨리슨 코푸즈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US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앨리슨 코푸즈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데뷔 2년 차 신인 앨리슨 코푸즈(25·미국)가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제78회 US여자오픈에서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준우승은 4년 만에 미국 무대로 복귀한 한국의 신지애(35)가 차지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제78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1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코푸즈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작성, 3언더파 69타를 남겼다. 코푸즈는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1위를 기록하며, 공동 2위 신지애와 찰리 헐(잉글랜드)을 3타 차이로 제치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8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던 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200만 달러(약 26억 원)를 거머쥐었다.

2021년 프로로 전향한 코푸즈는 지난해 LPGA투어에 입회했다. 메이저 대회 경험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도 코푸즈는 차분히 경기를 풀어나가며 4라운드 내내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했다.

코푸즈는 하와이 출신으로 아버지는 필리핀계, 어머니는 한국계다. 골프를 매우 좋아하는 아버지 영향으로 4세 때 골프를 시작했다고 한다. 코푸즈는 미셸 위 웨스트,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같은 하와이 호놀룰루의 푸나호우 스쿨 출신이다. 특히 미셸 위는 코푸즈 선수의 롤모델이기도 하다. 코푸즈는 “2014년 파인허스트에서 미셸 위가 우승했을 때 집에서 보며 그저 놀랐다. 정말 큰 영감을 받았다”며 “보는 것만으로도 그는 저의 큰 롤 모델이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나와 그를 비교하지는 않는다”며 “나는 나 스스로 이름을 떨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우승과 관련해서는 “꿈꿔온 일이긴 하지만, 실제로 일어날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이 대회장에 많이 와 있어 매우 특별하다”고 밝혔다.

신지애는 4년 만에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를 치면서 찰리 헐(잉글랜드)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로써 신지애는 프로 통산 64승을 기록했다. 한국 투어 20승, 일본에서 28승, 미국에서 11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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