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한국 무위험지표금리(KOFR) 활성화 추진

입력 2023-07-16 14:53 수정 2023-07-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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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예탁결제원)
(사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이 무위험지표금리(KOFR) 활성화를 추진한다. 리보 담합 스캔들로 주요국에서 지표금리의 신뢰성 확보가 중요해진 만큼 대체금리인 KOFR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KOFR은 리보 담합 사태로 대체지표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개발됐다. 호가 금리 대신 은행 신용위험이 배제된, 실거래를 기반으로 산출되는 RFR 개발을 추진한 것이다.

기존에 국내 대표적 지표금리로 CD를 꼽았다. 그러나 예탁원 측은 CD금리가 리보와 마찬가지로 호가에 따라 산출되며, 기초 거래량 감소가 계속돼 지표금리로서의 대표성, 신뢰성 부족이 지속적으로 지적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11월 금융거래지표법 시행에 따라 중요지표 산출이 중단됐을 때 적용할 수 있는 대체금리를 미리 계약서에 반영해야 해 대체금리 개발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이에 한국은행, 금융위원회는 ‘지표 금리개선 추진단’을 설립했다. 추진단은 해외사례 조사, 온라인 공개설명회, 시장참가자그룹(MPG) 토론 및 투표 등을 거쳐 2021년에 RFR을 국채·통안증권 RP금리로 최종선정했다. 예탁원은 RFR 공시 과정에서 무위험지표금리를 ‘KOFR’로 명명했다.

예탁원은 유관기관과 함께 KOFR 활성화 추진에 나섰다. 작년 3월 한국거래소는 ‘3개월 KOFR 선물’을 상장하고, 상장기념식 및 ‘KOFR 선물 활용방안과 기대효과’ 등을 주제로 세미나 개최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국책은행, 주요 은행 등의 RFR기반 채권(FRN) 발행, 대출상품 출시 등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며 “업계 의견수렴 등을 거쳐 필요한 정책지원 방안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위는 금융거래지표법을 통해 관리되는 국내 지표 KOFR, CD가 EU내에서 원활히 사용될 수 있도록 EU승인(동등성 평가)을 받기 위해 당국 간 실무 협의(동등성 평가)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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