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이달 중 글로벌 판매 100만 대 돌파…출범 7년 10개월 만

입력 2023-08-13 10: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네시스, 전 세계서 7월까지 총 98만3719대 판매
브랜드 출범 7년 10개월 만에 100만 대 고지 눈앞
국내 3위 브랜드 입지 굳혀…G80 38만127대 판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사진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사진제공=제네시스)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출범 약 8년 만인 이번 달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현대차 IR 실적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2015년 11월 브랜드 출범 이후 지난달까지 총 98만3716대(국내 68만2226대, 해외 30만149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100만 대까지 남은 판매 대수는 1만6284대로, 제네시스가 월평균 약 2만 대를 판매하는 것을 고려하면 이달 중 100만 대 고지를 넘어설 전망이다. 브랜드 첫차로 G90(당시 국내 차명 EQ 900)을 출시한 지 7년 10개월 만이다.

제네시스는 국내 첫 고급차 브랜드로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이 경쟁하는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 참전했다. 대중 브랜드인 현대차에서 만든 고급 브랜드로서 토요타-렉서스와 유사한 브랜드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도 평가받았다.

2015년 당시 현대차 부회장이었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제네시스 브랜드 초기 기획부터 외부 인사 영입, 조직 개편까지 브랜드 출범 전 과정을 주도했다.

출범 첫해 530대를 판매했던 제네시스는 지속적으로 연간 판매량을 늘리며 2020년 10만 대, 2021년 20만 대 고지를 넘어섰다.

올해 7월까지 국내 시장에서는 8만4077대(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통계)를 판매하며 기아(30만4431대), 현대차(28만3129대)를 이어 국내 3위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제네시스가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분기 기준 5.9%였다.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가 1989년 출범 이후 32년 만인 2011년에야 토요타 판매 비중의 5.0%를 넘어선 것을 고려하면 매우 빠른 성장세다.

가장 많이 팔린 제네시스 모델은 준대형 세단 G80(DH·RG3·전동화 모델 포함)이다.

G80은 지난달까지 총 38만127대 판매되며 제네시스 누적 판매량 중 38.6%를 차지했다.

이어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GV80(16만9894대), GV70(15만4333대) 등이 판매량 상위권을 차지했다. 레저용 차량(RV) 선호 트렌드와 북미 수출 확대가 판매 호조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밖에 G70(13만189대), G90(12만9221대)도 판매량 10만 대를 돌파했으며 전기차 GV60은 1만9952대 판매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323,000
    • +0.5%
    • 이더리움
    • 4,320,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682,500
    • +1.26%
    • 리플
    • 723
    • -0.28%
    • 솔라나
    • 241,500
    • +0.88%
    • 에이다
    • 664
    • -0.6%
    • 이오스
    • 1,125
    • -1.14%
    • 트론
    • 169
    • -1.74%
    • 스텔라루멘
    • 150
    • -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1.96%
    • 체인링크
    • 23,260
    • +2.56%
    • 샌드박스
    • 616
    • -0.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