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바이오젠 “KDS2010, 비만 근본적 치료”…개발 박차

입력 2023-09-0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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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파트너스그룹의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 뉴로바이오젠은 비만 치료제 KDS2010의 개발에 속도를 낸다.

뉴로바이오젠은 KDS2010이 비만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이란 가능성을 입증해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메타볼리즘에 연구결과를 게재했다고 1일 밝혔다. 연내 임상 1상의 결과 보고를 제출하고, 1상 종료 후 다양한 적응증에서 동시에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해 NDA 기간 및 시판까지의 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할 계획이다.

전 세계 비만 환자 수는 약 19억 명으로 추정되며, 2050년 30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기존의 비만 치료제들은 불명확한 치료 기전과 부작용, 그리고 높은 약가로 인해 비만의 근본적 치료에는 한계가 있다.

뉴로바이오젠은 KIST, IBS와 공동연구를 통해 비만 질환이 있는 쥐의 뇌 반응성 별세포(Reactive Astrocyte)에서 MAO-B란 효소가 과발현돼 있음을 확인했다. 측시상하부에 과발현된 MAO-B효소가 신경전달 억제물질인 지속성 가바(Tonic GABA)를 비정상적으로 증가시키고, 이는 다시 주변에 있는 GABRA5 신경세포를 억제해 지방세포의 연소를 막아 비만을 유발해 악화시킴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DS2010은 MAO-B효소를 효과적이고 선택적으로 저해함으로써 비만을 근원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연구 결과에서도 비만 쥐 모델에 투여한 결과 반응성 별세포의 MAO-B 효소의 활성을 억제해 음식 섭취량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갈색 지방 조직의 열 발생을 촉진하고 뚜렷한 체중 감소가 나타남이 관찰됐다.

뉴로바이오젠 관계자는 “해외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수출 및 공동개발 추진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성공적인 임상 1상 완료 후 경도인지장애 및 알츠하이머성 치매, 뇌졸중, 척수손상 등으로의 치료적 탐색 임상 2상 시험을 확대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너지이노베이션은 2019년 11월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뉴로바이오젠 전환사채(CB)에 투자했다. 해당 전환사채 전환 시 뉴로바이오젠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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