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美 국채 상승…中 리스크 속 눈치보기…예상 밴드 1300~1340원”

입력 2023-09-04 08: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번 주에도 원·달러 환율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중국 경기침체 리스크 사이에서 눈치 보는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이 예상한 이주 원·달러 환율 예상 밴드는 1300~1340원이다.

4일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와 각종 고용지표가 시장에 안도감을 주었지만, 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국채 금리 재반등이 달러화 강세 흐름을 유지시켰다"며 "외환시장이 여전히 미 연준의 금리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국채 금리에 민감한 추세를 유지 중"이라고 했다.

이어 "유로-달러 환율은 주 중반 견조한 추세를 유지했지만 미국 고용지표와 미 연준의 매파적 발언 등으로 이틀 연속 급락, 전주대비 0.15% 하락 마감했다. 유로-달러 약세에는 9월 ECB 통화정책회의를 기점으로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달러-엔 환율 역시 지난달 28일 연중 고점(146.54엔)을 기록하는 등 엔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미-일 통화정책 차별화와 함께 일본 정부의 미약한 시장개입 의지도 엔화 약세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는 흐름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부채 리스크 우려에도 불구하고 외화 지준율 인하 및 비구이위안 채무상환 연기 합의 기대감 등이 위안화 가치를 지지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달러-위안 환율은 비구이위안의 채무상환 연장 합의로 일단 큰 고비를 넘겼지만 9월 초 예정된 달러 표시 채권 이자 지급도 또 다른 변수"라며 "여기에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이 잇따를지도 달러-위안 환율의 안정을 결정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원·달러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면서 달러화와의 미약한 디커플링 장세를 이어갔다. 예상보다 양호했던 8월 수출 지표와 위안화 강세 영향이 달러-원 환율의 소폭 하락시켰다"며 "이주에도 원·달러 환율은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1320원을 중심으로 한 등락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죄송합니다" 콘서트 끝나자 음주운전 시인한 김호중…팬들 반응은?
  • 금리 인하 기대감에 쑥쑥 오른 비트코인…이번 주 이더리움 ETF 승인 여부에 촉각 [Bit코인]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오늘은 '성년의 날'…올해 해당 나이는?
  • 대기업 대출 폭증한 시중은행…중기 기술신용대출은 ‘뚝↓’
  • [날씨] '일교차 주의' 전국 맑고 더워…서울·수도권 '출근길 비 소식'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12: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44,000
    • -0.91%
    • 이더리움
    • 4,275,000
    • -1.57%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2.11%
    • 리플
    • 710
    • -1.93%
    • 솔라나
    • 239,100
    • -1.36%
    • 에이다
    • 650
    • -2.69%
    • 이오스
    • 1,093
    • -3.53%
    • 트론
    • 168
    • -1.18%
    • 스텔라루멘
    • 147
    • -2.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050
    • -3.69%
    • 체인링크
    • 23,390
    • +2.9%
    • 샌드박스
    • 594
    • -4.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