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중국 경제 위기로 대만 침공 어려울 것”

입력 2023-09-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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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G20 정상회의서 리창 총리 만나
“중국, 부동산 위기·높은 청년 실업률로 경제 위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행진 60주년을 맞은 지난달 28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 D.C./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행진 60주년을 맞은 지난달 28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 D.C./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고 밝히며 “중국 경제 위기로 대만 침공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팀과 참모들이 여전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사람들과 만나고 있다”며 “나는 오늘 인도에서 그의 2인자(리 총리)를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전혀 대립적이지 않았다. 우리는 안정성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중국의 최고위급 회담이 이뤄진 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G20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부동산 침체와 높은 청년 실업률을 언급하며 현재 중국의 경제 상황이 ‘위기’라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의 주요 경제 원칙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그간 중국의 정책상 문제를 비롯해 국제적 성장과 연결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올해 5% 안팎의 경제 성장률을 목표로 정했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중국이 부동산 경기 침체, 소비 부진, 신용도 하락이 성장률을 낮출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공무원들에게 아이폰 사용 금지령을 내린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중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무역에서 ‘게임의 규칙을 일부 바꾸려는 것’에 해당한다”며 “나는 (미국과 중국의) 관계를 바로잡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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