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먹었다가…안병훈, 도핑양성 ‘PGA 투어 3개월 자격 정지’

입력 2023-10-1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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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뉴시스)
▲안병훈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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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뉴시스)
안병훈(32)이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PGA투어는 12일(한국시각) ‘안병훈이 반도핑 규정을 위반해 3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징계는 2023년 8월 31일로부터 소급 적용된다’라고 발표했다.

징계 기간은 소급 적용됐기 때문에 안병훈은 12월 1일부터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PGA투어 가을시리즈에 출전할 수 없지만, 페덱스 랭킹 44위에 올라 내년 PGA투어 출전권은 확보한 상태다.

안병훈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8월 한국에서 감기가 옮았다. 한국에서 부모님이 대회를 보러오신 기간이었다. 기침 증상이 심해지자 어머니께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됐다며 한국에서 흔하게 쓰는 기침약을 주셨다”라며 “기침 증상이 심해져 약을 먹었는데 부주의하게도 약의 성분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사용했다. 조심성 없었던 점을 인정하고, 제 행동에 대한 책임도 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안병훈은 PGA 투어에서 도핑에 적발된 여덟 번째 선수다. 가장 최근은 4년 전인 2019년 맷 에버리(미국)가 적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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