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무역장관 회의 폐막…“경제적 위압 규탄·주요 물자 공급망 구축 협력”

입력 2023-10-29 17: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관련 “과학에 근거해 즉시 철폐 요구”

▲니시무라 야스토시(오른쪽) 일본 경제산업상과 가미카와 요코(가운데) 일본 외무상이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7 무역장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오사카/AFP연합뉴스
▲니시무라 야스토시(오른쪽) 일본 경제산업상과 가미카와 요코(가운데) 일본 외무상이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7 무역장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오사카/AFP연합뉴스
주요 7개국(G7)이 불필요한 무역 규제로 상대국에 압력을 가하는 ‘경제적 위압’ 행위를 규탄하고, 반도체와 주요 물자의 공급망 구축에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29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G7 무역장관들은 이날까지 이틀간 일본 오사카부에서 경제적 위압에 대한 대응, 공급망 강화,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불투명한 보조금, 기술 이전 강요 등 현안을 논의하고 이러한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G7은 공동성명에서 “경제적 의존 관계를 무기화하는 행위를 비난한다”며 부당한 무역 제한으로 상대국을 압박하는 경제적 위압이 확산하는 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행위에 함께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주요 물자 공급망 구축과 관련해서는 주요 광물, 반도체, 배터리 등을 언급하면서 “G7 내외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국가와 강력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 국가는 주요 물자 공급망 구축을 위해 글로벌 사우로 불리는 신흥·개발도상국과 손잡을 방침이다. G7 무역장관들은 전날 자원이 풍부한 인도, 호주, 칠레, 인도네시아, 케냐 등 5개국과 확대 회의를 열고 안전하고 다양한 공급망을 만드는 데 합의했다.

또 G7은 국제 무역이 직면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WTO의 심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2월 열리는 WTO 각료회의에서 기업에 대한 국가 개입 문제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G7은 중국 등이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발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단한 것을 두고 “과학에 근거해 즉각적인 철폐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김호중 클래식 공연 강행…"KBS 이름 사용 금지" 통보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하면…내 마일리지카드 어떻게 하나 [데이터클립]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9위 한화 이글스, 롯데와 '0.5경기 차'…최하위 순위 뒤바뀔까 [주간 KBO 전망대]
  • 단독 ‘에르메스’ 너마저...제주 신라면세점서 철수한다
  • 이란 최고지도자 유력 후보 라이시 대통령 사망...국제정세 요동칠까
  • '버닝썬 게이트' 취재 공신은 故 구하라…BBC 다큐 공개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841,000
    • -0.79%
    • 이더리움
    • 4,293,000
    • -0.65%
    • 비트코인 캐시
    • 681,500
    • -0.22%
    • 리플
    • 709
    • -1.94%
    • 솔라나
    • 246,200
    • +2.41%
    • 에이다
    • 649
    • -2.11%
    • 이오스
    • 1,099
    • -1.96%
    • 트론
    • 169
    • +0%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700
    • -1.87%
    • 체인링크
    • 23,070
    • -0.35%
    • 샌드박스
    • 602
    • -1.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