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차 IT분야 국제표준화회의 총회’ 내년 11월 한국서 열린다

입력 2023-11-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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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단, 독일서 열린 46차 ISO/IEC JTC 1 총회 참석
48차 총회 내년 한국서 열리게 돼...12년 만에 국제회의 유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국립전파연구원은 내년 11월 개최 예정인 제48차 정보기술(IT)분야 국제표준화회의(ISO/IEC JTC 1) 총회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승윤 책임이 이끄는 한국대표단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46차 ISO/IEC JTC 1 총회에 참석해 내년 11월 개최 예정인 제48차 총회를 유치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2년도에 이어 12년 만에 다시 국제회의를 유치하게 됐다.

ISO/IEC JTC 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간 공동기술위원회다. 인공지능, 스마트시티 등 디지털전환 핵심기술 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총괄하며, 산하 23개 분과위원회(SC)와 4개의 직속 실무반(WG)으로 구성돼 있다.

ISO/IEC JTC 1 총회는 40여 개 회원국 및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세계경제포럼(WEF) 등 국제기구 대표 150여 명이 참석해 신기술 분야 글로벌 표준화 전략 수립 및 위원회 신설 등을 결정하는 중요한 정책회의다.

이번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국가별 이해관계 등에 따라 점차 복잡해지는 JTC 1의 의사결정 및 구조 개선을 위해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 결정 구조 단순화’, ‘시장과 고객의 요구사항 충족을 위한 절차’, ‘조직 운영의 효율화를 위한 하위그룹의 역할과 책임 명확 필요성’ 등 다수의 기고서를 제출해 IT 분야 국제표준화 전략 수립에 기여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특히 2018년 설립 후 한국 주도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3D 프린팅 및 스캐닝 작업반(JTC 1/WG 12)의 컨비너(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심규원 교수)를 수임하는 등 우리나라의 국제표준화 리더십의 위상을 강화한 성과도 있었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총회는 과기정통부 주최의 표준 및 특허 관련 국내 최대 행사인 글로벌 ICT 표준 콘퍼런스(GISC)와 연계해 개최할 예정으로, 디지털전환 시대를 맞아 국내·외 ICT 표준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표준화 전략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적 네트워크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성일 국립전파연구원 원장은 “ISO/IEC JTC 1은 디지털전환 핵심기술 분야의 표준 개발, 유지, 홍보 및 표준화 전략 수립 등을 총괄하는 위원회로, 이번 총회 유치를 통해 우리나라가 정보기술(IT) 분야 국제표준화를 선도하고 국제적인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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