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파별천리(跛鼈千里)/풀필먼트 서비스

입력 2023-11-2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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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드리히 슐라이어마허 명언

“다가올 일을 염려하지 말고 덧없이 사라지는 것 때문에 슬퍼하지 말라. 오히려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을까 염려하고, 하늘을 네 안에 품지 못한 채 시간의 흐름에 휩쓸려가는 것을 슬퍼하라.”

‘근대신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독일 프로테스탄트 신학자이자 철학자. 베를린대학교 창립에 진력한 그는 이 대학 신학부의 교수로 끝까지 머물렀다. 해방전쟁 때는 설교로 민족주의를 고취해 ‘애국 설교가’라는 명성도 얻은 그는 루터파와 개혁파의 통합운동에 힘썼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768~1834.

☆ 고사성어 / 파별천리(跛鼈千里)

‘절름발이 자라가 천리를 간다’는 말.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마음에 담을 수 있는 명구다. 순자(荀子)의 “반걸음으로 걸어도 쉬지 않으면 느린 거북이도 천 리를 갈 수 있다”에서 왔다. ‘파별(跛鼈)’은 원래 ‘절름발이 자라’를 뜻하는 말. 반보로 가더라도 쉬지 않고 가면 절름발이 자라일지라도 천 리 길을 갈 수 있다는 뜻이다. 같은 뜻인 “쉬지 않고 노력하면 노둔(老鈍)한 사람도 대성할 수 있다”라는 말도 순자 권학편(勸學篇)에 나온다.

☆ 시사상식 / 풀필먼트 서비스(Fulfillment Service)

물류 전문 업체가 판매자를 대신해 상품이 물류 창고를 거쳐 고객에게 배달 완료되기까지 모든 과정을 일괄 처리하는 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다. 1999년 미국 아마존이 FBA(Fulfillment By Amazon) 서비스를 최초로 도입했다. 우리나라에선 2014년 로켓배송 서비스를 본격화한 쿠팡이 이 서비스를 도입한 데 이어 이베이코리아도 제공한다.

☆ 속담 / 자기 늙은 것은 몰라도 남 자라는 것은 안다

자신은 세월이 지나 나이를 먹은 것 같지 않지만 남이 자라고 늙는 것을 보면 세월이 흐름을 새삼스럽게 확인한다는 말.

☆ 유머 / 품지 못한 복

돼지 꿈을 꾼 거지가 로또를 샀다. 다음날 1등에 당첨됐다. 너무 기뻐 계속 달렸다. 마포대교까지 내달린 거지는 흐르는 강물을 내려다보며 “내 인생 그동안 수고했다!”고 큰소리로 외치며 들고 있던 깡통을 내던졌다.

돌아서 한참 가던 거지는 “악!”하며 비명을 내질렀다.

1등에 당첨된 복권이 그 깡통에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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