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이온배터리가 뜬다...글로벌 광물 시장 지각 변동 예고

입력 2023-11-27 10: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럽·중국 등 주요 기업 관련 기술 베팅
상용화 성공 시 리튬 가격 변동성 억제

▲9일 몰타 타슈비에시에서 전기차가 충전되고 있다. 타슈비에시(몰타)/로이터연합뉴스
▲9일 몰타 타슈비에시에서 전기차가 충전되고 있다. 타슈비에시(몰타)/로이터연합뉴스
전 세계 거대 배터리 기업들이 나트륨 기반 기술에 베팅하기 시작하면서 세계 광물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웨덴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AB는 최근 나트륨이온배터리 실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는 14억 달러(약 1조8253억 원) 규모의 나트륨이온배터리 공장 건설 계약을 체결했으며,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은 올해 일부 차량에 나트륨 기반 배터리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트륨이온배터리는 리튬이온배터리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특히 주원료로 사용되는 나트륨은 전 세계에 풍부하게 분포돼 있어 지정학적 위험에서 자유롭고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다만 에너지 밀도가 낮아 주행거리가 짧다는 점 때문에 시장에서 외면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배터리 기업들이 관련 기술 투자에 나서면서 업계에 또 다른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나트륨이온배터리가 상용화에 성공하면 글로벌 광물 수요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였던 리튬의 가격 변동성을 억제할 것으로 보인다. 컨설팅기업 CRU그룹의 샘 아담 배터리 소재 책임자는 “나트륨이온배터리는 리튬의 공급, 수요 균형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리튬 가격의 심각한 변동성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김호중 클래식 공연 강행…"KBS 이름 사용 금지" 통보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하면…내 마일리지카드 어떻게 하나 [데이터클립]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9위 한화 이글스, 롯데와 '0.5경기 차'…최하위 순위 뒤바뀔까 [주간 KBO 전망대]
  • 단독 ‘에르메스’ 너마저...제주 신라면세점서 철수한다
  • 이란 최고지도자 유력 후보 라이시 대통령 사망...국제정세 요동칠까
  • '버닝썬 게이트' 취재 공신은 故 구하라…BBC 다큐 공개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100,000
    • +0.23%
    • 이더리움
    • 4,301,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675,500
    • -0.22%
    • 리플
    • 714
    • +0.28%
    • 솔라나
    • 246,300
    • +5.89%
    • 에이다
    • 647
    • -0.77%
    • 이오스
    • 1,100
    • +0.09%
    • 트론
    • 169
    • +0.6%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150
    • -0.55%
    • 체인링크
    • 22,820
    • -3.06%
    • 샌드박스
    • 60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