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문자’ 신종 스미싱주의보…배우 고원희도 당할 뻔했다

입력 2023-12-08 10:41 수정 2023-12-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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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한 구청 공무원이 받은 부고 사칭 스미싱 문자. 연합뉴스
▲울산 한 구청 공무원이 받은 부고 사칭 스미싱 문자. 연합뉴스
부고 문자를 사칭한 스미싱 범죄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5일 울산의 한 구청 공무원 A씨는 휴대전화 번호로 ‘아버지께서 금일 아침에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대량 발송됐다. 해당 문자는 A씨 연락처에 저장된 지인과 공무원 등 약 200명에게 전송됐다. 문자메시지에는 장례식장 주소 링크도 함께 적혔는데 이는 악성코드에 감염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가짜 링크였다.

A씨는 최근 부고문자를 받고 링크를 클릭했는데, 이번에 지인들의 연락처로 같은 내용의 문자가 발송된 것이다. 뒤늦게 스미싱임을 인지한 A씨는 휴대전화 내 인증서를 폐지하고 주변에 해당 사실을 알렸다.

이는 악성코드가 심어진 사칭 문자를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 이를 클릭한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미끼로 범죄에 악용하는 수법이다. 문자 내 링크를 클릭하면 피해자의 연락처로 부고나 청첩장 형식의 스미싱 문자가 다시 뿌려져 피해자들이 늘어나게 된다.

최근 배우 고원희도 스미싱 피해를 당할 뻔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7일 고원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랑하는 모친께서 별세하셨으므로 삼가 알려드립니다 장례식장”이라는 내용과 말미에 장례식장 정보가 담겨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URL이 담긴 부고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부고와 건강검진, 교통범칙금 고지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늘고 있다. 수상한 링크가 담긴 연락이 오면 절대 클릭을 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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