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행 사실상 불발’ 류현진…ML통산 78승 투수의 새 행선지는?

입력 2024-01-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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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마네아(AP/뉴시스)
▲션 마네아(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강하게 이어졌던 류현진의 거취가 불분명해졌다.

뉴욕포스트는 8일 메츠가 좌완 선발 투수 션 마네아와 2년, 총액 2800만 달러(약 368억 원)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네아는 올해 1450만 달러(약 191억 원), 2025시즌 1350만 달러(약 177억 원)의 연봉을 받는다. 2024시즌 뒤 남은 계약을 파기하고 FA를 선언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됐다.

마네아는 빅리그에서 뛴 8시즌 동안 통산 196경기 65승 56패 평균자책점 4.10의 성적을 냈다. 주로 선발과 불펜을 오간 마네아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7승 6패 평균자책점 4.44를 마크했다.

MLB닷컴은 “마네아는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갔다. 하지만 지난해 막판 선발로 복귀한 뒤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는 등 강렬한 마무리를 했다”고 전했다.

메츠는 지난해 리빌딩 기조를 외치며 사이영 상 투수인 맥스 슈어저와 저스틴 벌렌더를 트레이드하는 등 팀 체질 개선에 나섰다. 선수 육성을 목표로 하면서 경험이 많으면서도 투자 대비 효율을 기대할 수 있는 좌완 투수도 물색했다.

메츠가 일본인 좌완 투수 이마나가 쇼타 영입을 포기하면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계약이 만료돼 FA 시장에 나온 류현진도 영입 후보로 거론됐다. 현지 매체는 류현진의 유력 행선지에 대해 메츠행을 전망했으나, 메츠는 류현진보다 5살 어린 마네아를 선택했다. 이에 류현진의 메츠 입성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현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류현진을 영입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이스트빌리지타임스’는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가 영입을 고려할 만한 선발투수’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류현진을 언급했다.

매체는 “파드리스 팬들은 36세의 류현진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FA신분이 된 그는 빅리그 커리어의 첫 6시즌을 LA 다저스에서 보냈으며 토론토에서 4시즌을 소화했다”며 “(2022년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수술)로 인해 2023시즌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복귀 이후 안정적이고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류현진은 효율적인 투수로, 샌디에이고 선발진에서 활용될 수 있는 선수다. 6.3%에 불과한 그의 볼넷 비율은 팬들이 좋아할 만한 수치 중 하나”라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구단의 재정난 극복에 힘 쏟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FA 자격을 취득한 세스 루고와 마이클 와카 두 명의 선발 자원을 모두 캔자스시티로 보냈다. 조시 헤이더와 닉 마르티네스, 루이스 가르시아 등도 팀을 떠났다. 선발, 불펜 모두 고민이 깊어진 상황이다.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선발진 보강을 원한다면 실제로 류현진 영입에 나설 수도 있는 샌디에이고다. 실제로 불펜의 경우 마쓰이 유키(5년 총액 2800만 달러), 고우석(2년 총액 450만 달러) 두 명의 아시아 출신 투수를 영입하며 한숨을 돌렸다.

류현진의 KBO리그 복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12시즌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에 간 류현진은 국내 복귀 시 한화 이글스로 돌아와야 한다. 한화는 지난해 말 손혁 단장이 류현진을 만나는 등 꾸준히 접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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