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안전성 높은 대형사, 올해 1분기 3만여 가구 공급...전년比 3배 '쑥'

입력 2024-01-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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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 투시도. (자료제공=대우건설)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 투시도. (자료제공=대우건설)

최근 중견 건설사의 워크아웃 소식이 이어지는 등 건설업계에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위기론이 화두가 되면서, 재무안정성이 높은 대형건설사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도급 순위 10위 내 대형건설사는 전국 41곳에서 4만9864가구(임대 제외)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만2933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1024가구) 보다 약 3배 가까이 늘어난 물량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7212가구 증가했다. 건설사들이 4월 총선 전에 정당계약까지 마치기 위해 연초에 공급을 쏟아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1만1067가구이며, 지방 광역시 8695가구, 기타 시도 1만3171가구 등이다.

업계는 부동산 업계 전반에 PF 리스크가 확산하고 있어, 대형건설사 아파트 선호 현상이 더욱 짙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형건설사는 중소건설사 보다 안정적인 자금력을 보유한 데다 기술력, 상품성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지난해 4분기 대형사와 중소건설사 간 양극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대형건설사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7.02대 1인데 반해 중소건설사 아파트는 9대 1이었다.

한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이번 부동산 PF 위기론으로 수분양자나 주택사업조합원들은 각 시공사 경영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부동산 PF 위기론이 확산하기 전에도 대형건설사 아파트 선호현상이 있었는데, 이번 사태로 인해 자금력과 신용도가 우수한 대형건설사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대형건설사들이 분양할 단지로는 먼저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이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일원(부천 송내1-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49~109㎡ 총 1045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GS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대에 신반포4지구 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메이플자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3307가구 규모이며, 이 중 전용 43~59㎡ 1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또 같은 달 수원시에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일원에서 조성되며, 전용 84㎡ 총 580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은 이달 경기도 이천시 안층동 일원에 ‘이천 롯데캐슬 센트럴 페라즈 스카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84~122㎡ 총 853가구 규모로 이 중 아파트 80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밖에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곡동 일원에 '더샵 금정위버시티'를, 현대엔지니어링은 광주광역시 북구 매곡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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