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해 수출 4.6% 감소…2016년 이래 처음

입력 2024-01-12 13: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반기 들어 수출 회복세
수출 줄면서 수입도 감소
자동차ㆍ선박 수출은 증가
대만ㆍ필리핀 수출 16%↓
한국向 수출도 7.2% 감소

지난해 중국 수출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감소 폭은 4.6%에 달했다.

12일 블룸버그통신과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누적 수출액은 3조3800억2000만 달러(약 4442조 원)에 머물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감소한 규모다.

중국 연간 수출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의 누적 통계를 살펴보면 미국, 유럽연합(EU) 등으로의 수출이 각각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액을 합친 미국과의 무역 규모는 11.6% 감소해 2019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글로벌 수요가 줄면서 중국 경제의 성장 동력을 약화했다"고 보도했다.

대만향 수출은 16.1% 줄었고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필리핀 수출도 16.3% 줄었다. 한국에 대한 연간 수출도 7.2% 줄었다.

중국의 연간 수출이 줄어든 것은 기본적으로는 세계적 수요 위축 속에 중국 제조업 경기의 전반적 부진과 내수 부족 등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런데도 월간 수출은 하반기 들면서 반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2월 수출액(달러 기준)은 3036억2000만 달러(약 399조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어났다.

2023년 한해 누적 수입액은 2조556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 수입액이 줄어든 것은 내수 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란 관측으로 이어졌다.

한편 중국의 작년 12월 수출은 위안화 기준으로는 0.6% 증가했으며 수입은 0.3% 감소했다고 해관총서는 밝혔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자동차(69%↑), 선박(28.6%↑) 수출이 전체 실적을 주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하이브 “민희진, 두나무·네이버 고위직 접촉…언제든 해임 가능”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송다은, 갑작스러운 BTS 지민 폭주 게시글…또 열애설 터졌다
  • '1분기 실적 희비' 손보사에 '득' 된 IFRS17 생보사엔 '독' 됐다
  • “탄핵 안 되니 개헌?”...군불만 때는 巨野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584,000
    • -0.12%
    • 이더리움
    • 4,201,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650,500
    • +3.09%
    • 리플
    • 721
    • +0.7%
    • 솔라나
    • 233,400
    • +3.46%
    • 에이다
    • 663
    • +5.41%
    • 이오스
    • 1,127
    • +2.08%
    • 트론
    • 172
    • +0%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700
    • +1.14%
    • 체인링크
    • 22,830
    • +18.6%
    • 샌드박스
    • 612
    • +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