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해 출생률 사상 최저…인구 2년 연속 감소

입력 2024-01-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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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인구 14억9670만 명 기록
출생아 수 전년 대비 5.7% 감소
60세 이상 인구, 전체 21.1% 차지

▲지난해 1월 17일 중국 베이징의 한 연못에서 모녀가 썰매를 지치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지난해 1월 17일 중국 베이징의 한 연못에서 모녀가 썰매를 지치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중국의 출생률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인구도 2년 연속 감소했다. 높은 실업률과 부동산 시장 위기로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잠재적 성장 동력인 인구마저 가파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CNN이 17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인구는 14억9670만 명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208만 명 줄었다. 인구 감소 폭은 전년의 85만 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중국 인구는 2022년에 대기근 시기인 1961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902만 명을 기록해 전년보다 5.7%(54만 명) 감소했다. 중국의 출생아 수는 7년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출생률은 1000명당 6.39명으로 전년의 6.77명보다 낮아졌다. 이는 1949년 중국 건국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60세 이상 인구는 2억9697만 명으로 집계돼 전체 인구의 21.1%를 차지했다. 2022년에는 2억8804만 명을 기록했다.

유엔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는 지난해 중국을 제치고 세계 인구 1위국으로 부상했다. 중국의 인구는 2050년까지 1억9000만 명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2019년 추정치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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