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ㆍ스위스, FTA 잠정 합의…협상 16년만

입력 2024-01-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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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범위한 합의 도달, 세부 사항 마무리 중
투자 촉진, 고용 증진 등 포함된 듯

▲기 파르믈랭(가운데) 스위스 경제부 장관이 16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다보스(스위스)/로이터연합뉴스
▲기 파르믈랭(가운데) 스위스 경제부 장관이 16일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다보스(스위스)/로이터연합뉴스
인도와 스위스가 협상을 시작한 지 16년 만에 자유무역협정(FTA)에 잠정 합의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를 방문 중인 기 파르믈랭 스위스 경제부 장관은 엑스(X)를 통해 “16년간의 협상 끝에 스위스와 인도는 유럽자유무역연합(EFTA)-인도 무역 협정의 광범위한 내용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들이 세부 사항을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EFTA는 스위스와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으로 구성된 서유럽 경제 연합체로, 기존 단일 국가 간 체제인 FTA를 블록화한 개념이다.

이들은 2008년부터 인도와 FTA 협상을 벌여왔지만, 좀처럼 합의점에 이르진 못했다. 그러나 최근 피유시 고얄 인도 재무부 장관이 파르믈랭 장관을 인도로 초대하면서 합의 기대를 높였다. 특히 과거 논란이 됐던 특허 보호 문제에 대한 합의가 FTA 합의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아직 협상 중인 분야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다만 파르믈랭 장관은 “투자 촉진에 관한 새로운 장도 협정에 포함될 것”이라며 “또 이번 협정은 인도의 젊은 인구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스위스 내 고용을 보장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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