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약 2년 만에 5만 달러 돌파…현물 ETF 승인에 자금 유입 효과 ‘톡톡’

입력 2024-02-1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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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년 전보다 약 2배 올라
ETF 승인 이후 4만 달러 아래까지 하락
“신규 펀드로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 목격”
금리 인하·반감기에 상승 낙관론 확산

▲암호화폐 중 하나인 비트코인의 광고가 홍콩의 한 건물에 전시돼 있다. 홍콩/AP뉴시스
▲암호화폐 중 하나인 비트코인의 광고가 홍콩의 한 건물에 전시돼 있다. 홍콩/AP뉴시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이후 약세였던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약 2년 만에 5만 달러(약 6660만 원)를 돌파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13일 오전 8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95% 상승한 5만13.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5만 달러를 넘은 것은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올랐다.

지난달 10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면서 투자자들이 유입되고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낙관론이 확산했다. 기대와는 달리 승인 이후 비트코인은 약 15% 하락하며 4만 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현물 ETF 승인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가파른 상승세로 전환했다. 최근의 강세로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초와 비교해 약 15% 올랐다.

가상자산 투자업체 코인셰어즈의 제임스 버터필 리서치 책임자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신규 발행 펀드로의 지속적인 자금의 유입을 목격하고 있다”며 “그 결과 비트코인에 대한 유기적인 수요가 훨씬 더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BBH)의 팀 후버 미국 ETF 서비스팀 전무이사는 “시간이 지날수록 이 분야에 대한 채택과 관심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해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나오면서 대표적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론은 더욱 확산하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량이 4년마다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4월 예정돼 있어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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