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카이스트 졸업생 '입틀막' 강제퇴장...백골단 부활" 맹비난

입력 2024-02-17 13: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6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서 한 졸업생이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 도중 R&D 예산과 관련해 자리에서 일어나 항의를 하다가 제지를 당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서 한 졸업생이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 도중 R&D 예산과 관련해 자리에서 일어나 항의를 하다가 제지를 당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카이스트 졸업생이 대통령에게 소리를 지르다 경호처 요원들에 의해 강제퇴장 당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비판 수위를 높였다.

강선우 대변인은 17일 국회 브리핑에서 "카르텔 운운하며 R&D(연구·개발) 예산을 날려놓고는 염치없이 카이스트 졸업식을 찾은 것 자체가 기막힌데 졸업생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잡아 끌어내나"라며 "윤 대통령의 '입틀막' 정부에서 참담하고 슬픈 시절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손님이 주인 노릇을 해도 정도가 있다. 폭력으로 군사정권을 옹위하던 '백골단'이 부활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또 "그야말로 공포정치의 극단"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헌법은 언론의 자유를 명시하고 있는데, 윤 대통령은 왜 자꾸 국민의 입을 틀어막나"라며 "이러니 시중에 '윤두환의 부활'이란 말이 도는 것"이라고 했다.

전날 열린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인 카이스트 졸업생은 윤 대통령이 축사를 하는 도중 "생색내지 말고 R&D 예산 복원하십시오"라고 고성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학위 수여식 현장에 있던 대통령경호처 요원들이 그의 입을 막고, 팔과 다리를 들어 밖으로 끌고 나갔다. 대통령실은 "법과 규정, 경호원칙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524,000
    • +5.95%
    • 이더리움
    • 4,193,000
    • +3.51%
    • 비트코인 캐시
    • 646,000
    • +6.78%
    • 리플
    • 720
    • +1.98%
    • 솔라나
    • 217,300
    • +8.33%
    • 에이다
    • 630
    • +4.48%
    • 이오스
    • 1,111
    • +3.83%
    • 트론
    • 176
    • +0%
    • 스텔라루멘
    • 148
    • +2.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450
    • +6.63%
    • 체인링크
    • 19,270
    • +5.36%
    • 샌드박스
    • 614
    • +6.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