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집단 사직' 대비…소방청, 119 상담인력 보강 등 대책 마련

입력 2024-02-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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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진료 가능 의료기관 소방본부 홈페이지 게시
비응급환자의 경우 119 신고 자제해 달라 당부

▲남화영 소방청장이 19일 세종시 소방청에서 열린 의료계 집단행동 대비 전국 소방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남화영 소방청장이 19일 세종시 소방청에서 열린 의료계 집단행동 대비 전국 소방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소방청이 19일 응급환자 이송에 차질이 없도록 '119구급활동 대책'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대하는 의료계의 집단 행동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우선 소방청은 병원 안내 등으로 119 신고가 몰릴 것을 대비해 신고접수대와 상담 인력을 확대한다. 현장에서는 '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중심으로 이송하고, 응급환자 이송 지연 문제를 줄이기기 위해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이송 병원을 선정하기로 했다.

이에 중증·응급환자는 권역응급의료센터나 대형병원으로 옮기고, 경증·비응급환자는 지역 응급의료기관이나 인근 병의원으로 이송하기로 했다.

전국 시도 소방본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내에 진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파악해 이를 각 소방본부 홈페이지에 올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안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방청은 비응급환자의 경우 119 신고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소방청은 긴급 영상회의를 열어 집단행동 발생 시 '준비-초기-장기' 등 단계별 조치사항을 안내했다.

준비 단계에서는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집단행동에 참여한 의료 기관을 파악한 뒤 인력·장비 보강 계획을 세우고, 핫라인 통신망을 점검한다.

초기 단계에서는 상담 인력과 장비를 보강하고, 응급환자 이송이 지연될 경우 구급 상황센터에서 직접 병원을 선정한다. 장기 단계에서는 중증 응급환자를 중심으로 안내하고, 대체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한편 장거리 이송 시 구급차나 헬기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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