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배당액 결정, 후 배당기준일 지정' 봄 배당 시즌, 눈여겨볼 종목은

입력 2024-02-25 07: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선 배당액 확정, 후 배당기준일 지정으로 ‘깜깜이’ 배당이 줄어들고 3월 배당 시즌이 본격화한 가운데 높은 배당률로 눈길을 끄는 기업들이 속속들이 나타나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23일 기준 2023년 결산 배당을 공시한 기업은 675곳이다. 평균 수익률은 약 2.39%로 집계됐다. 이 중 5%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기업은 73곳으로 지난해 63곳을 넘어섰다.

가장 높은 배당 수익률을 보인 종목은 인화정공, 한국쉘석유, 하나투어 등으로 각각 19.33%, 11.06%, 9.60%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동양생명(8.83%), 동아타이어(8.35%), 예스코홀딩스(8.33%) 등도 높은 배당수익률을 나타냈다.

2~3월 중 결산배당과 1분기 배당을 모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금융주의 경우 우리금융지주(640원), 하나금융지주(1600원), KB금융(1530원), 신한지주(525원)의 연간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금융당국은 ‘깜깜이’ 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투자자가 배당금을 확인한 후 종목에 투자할 수 있게끔 선 배당액 확정, 후 배당기준일 지정 등 배당 절차개선에 나섰다. 이에 따라 다수 상장사가 지난해 정관 변경 이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2월 말과 3월 말 혹은 4월 초로 배당 기준일을 변경하고, 배당액을 먼저 공시하기 시작했다.

올해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주요 목표로 내걸고, 주주환원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장사들의 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에 배당을 책정하는 기업도 늘어나는 양상이다.

김우진 서울대 교수는 “배당 관련 분위기가 예전에 비해서는 확실히 바뀌고 있는 것 같다”며 “경영진들이 예전에 비해서는 배당 등 주주환원에 대해 민감해진 것 같다. 이는 자본시장 발전에 긍정적인 측면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역직구 날개’ 펼친 K커머스…정부 ‘직구 정책’에 꺾이나 [지금은 K역직구 골든타임]
  • 김호중 '음주 뺑소니 혐의' 결정적 증거…소속사 본부장 "메모리 카드 삼켰다"
  • '동네북'된 간편결제…규제묶인 카드사 vs 자유로운 빅테크 [카드·캐피털 수난시대 下]
  • [종합] 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상승...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
  • 비트코인, 이더리움 ETF 승인 여부에 '뒤숭숭'…도지·페페 등 밈코인 여전히 강세 [Bit코인]
  • 외국인이냐 한국인이냐…'캡틴' 손흥민이 생각하는 국대 감독은?
  • ‘인기 있는 K팝스타’는 여자가 너무 쉬웠다…BBC가 알린 ‘버닝썬’ 실체 [해시태그]
  • 안방서 부진한 삼성, 코너 앞세워 '천적' 쿠에바스 넘길까 [프로야구 22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2 12:1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066,000
    • -1.49%
    • 이더리움
    • 5,216,000
    • +3.27%
    • 비트코인 캐시
    • 699,500
    • -1.2%
    • 리플
    • 736
    • +0.41%
    • 솔라나
    • 242,500
    • -3.77%
    • 에이다
    • 675
    • -1.46%
    • 이오스
    • 1,182
    • +2.25%
    • 트론
    • 169
    • +0%
    • 스텔라루멘
    • 15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500
    • -3.36%
    • 체인링크
    • 23,090
    • -0.26%
    • 샌드박스
    • 638
    • -0.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