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미국암학회서 면역항암제 2종 비임상 결과 발표

입력 2024-03-06 13:14 수정 2024-03-0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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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전경. (사진제공=유한양행)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전경. (사진제공=유한양행)

유한양행은 면역항암제 YH32367(ABL105)과 YH41723(IMC202)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미국암학회(AACR 2024)에서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

다음 달 5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AACR 2024 연례 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발표할 예정이며, 관련 초록은 5일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YH32367은 유한양행이 에이비엘바이오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유방암, 위암, 담도암 등 다수의 HER2 발현 고형암에서 기존 항암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를 대상으로 유한양행이 한국과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HER2 발현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 면역세포 활성수용체인 4-1BB의 자극을 통해 면역세포의 항암작용을 증가시킴으로써 종양특이적 면역활성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종양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이중항체다.

다양한 HER2 발현 종양 비임상 실험에서 YH32367은 대조항체 대비 유의적으로 우수한 항암 효력 및 안전성을 나타냈을 뿐만 아니라 HER2 발현이 낮은 종양에서도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효력이 확인됐다.

유한양행은 상반기까지 임상 1상 용량 증량 시험의 환자 모집을 마치고, 하반기 최적용량 설정을 위한 시험 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미국으로 시험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학회를 통해 최초 공개하는 YH41723은 유한양행과 이뮨온시아가 공동개발 중인 PD-L1, TIGIT 2중 타깃 면역항암제이다. 면역항암제의 대표적인 타깃인 PD-L1이 발현되는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 면역세포의 활성을 저해하는 PD-1과의 결합을 방해해 T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고, T 면역 세포의 다른 면역관문 타깃인 TIGIT에 결합하여 T 면역 세포 기능의 억제를 차단하여 추가로 T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이중항체이다.

이번 학회에서는 인간 PD-L1 발현 암세포를 이식한 마우스 효력평가에서의 이중항체를 구성하는 각 단일 모항체 병용 대비 우수한 항암 효력 결과를 포함한 세부적인 비임상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PD-L1과 TIGIT 단일항체의 병용 임상이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검증된 타깃에 대한 이중항체로서의 우수한 차별성을 확보했다”라면서 “기존 면역관문억제제들의 낮은 치료 효과를 개선하는 한편,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도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2025년 YH41723의 임상시험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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