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 신화’ 삼양식품, 2년 만에 또 밀양2공장 착공

입력 2024-03-06 13:39 수정 2024-03-06 14: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간 최대 5억6000개 생산...연면적 3만4576㎡ 부지ㆍ스마트팩토리

▲삼양식품이 2022년 밀양 제1공장 완공 후 2년 만에 밀양 제2공장을 6일 착공했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양식품)
▲삼양식품이 2022년 밀양 제1공장 완공 후 2년 만에 밀양 제2공장을 6일 착공했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착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양식품)

불닭볶으면 신화’를 쓴 삼양식품이 밀양1공장 완공 후 2년 만에 제2공장 건설에 들어간다. 완공 후 연간 최대 5억6000개 생산이 가능해져 ‘K라면의 수출 전진기지’가 될 전망이다.

삼양식품은 6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 제2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을 비롯해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삼양식품은 밀양2공장 건설에 총 1643억 원을 투자한다. 연면적 3만4576㎡에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총 5개 생산라인을 갖출 예정이다. 밀양1공장보다 진화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 글로벌 최고 수준의 식품안전 시스템도 갖춘다. 연간 최대 5억6000개 생산이 가능해져 삼양식품의 연간 최대 라면 생산량은 기존 18억 개(원주·익산·밀양1공장)에서 약 24억 개로 증가할 전망이다.

삼양식품은 밀양2공장을 ‘미주 시장’을 향한 전초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2022년 5월 완공한 밀양1공장은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수출액을 키울 계획이다. 밀양시와 동반성장하는 상생의 발판이자, 지역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삼양식품은 모든 라면 수출 물량을 국내 생산 중이다. 특히 불닭볶음면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전체 매출액도 △2021년 6420억 원 △2022년 9090억 원 △2023년 1조1929억 원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김정수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글로벌 메이저 식품기업으로 도약하는 지금, 보다 적극적으로 수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밀양2공장 신설을 결정하게 됐다"며 "밀양2공장은 생산혁신에 초점을 맞춰 신속한 대량생산뿐만 아니라 자동화, 효율화, 지능화 관점에서 더욱 진화한 설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밀양1공장, 2공장이 동시다발적으로 수출 물량을 생산하게 된다면, 우리는 초격차 역량강화를 통해 글로벌 메이저식품 기업으로서 위용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영상 축사에서 "2027년까지 농식품과 전방산업을 10대 전략 수출 사업으로 키울 것"이라며 "오늘 착공하는 밀양2공장이 삼양라운드스퀘어와 K-푸드의 수출전초기지로써 그 역할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기원한다. 정부도 든든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하이브 “민희진, 두나무·네이버 고위직 접촉…언제든 해임 가능”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송다은, 갑작스러운 BTS 지민 폭주 게시글…또 열애설 터졌다
  • '1분기 실적 희비' 손보사에 '득' 된 IFRS17 생보사엔 '독' 됐다
  • “탄핵 안 되니 개헌?”...군불만 때는 巨野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475,000
    • +1.88%
    • 이더리움
    • 4,275,000
    • +4.37%
    • 비트코인 캐시
    • 643,000
    • +4.05%
    • 리플
    • 723
    • +0.98%
    • 솔라나
    • 234,400
    • +4.46%
    • 에이다
    • 663
    • +4.57%
    • 이오스
    • 1,132
    • +1.62%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51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600
    • +3.17%
    • 체인링크
    • 22,550
    • +4.45%
    • 샌드박스
    • 618
    • +1.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