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임종석에 섭섭하지 않아…본인이 가장 고통스러웠을 것”

입력 2024-03-06 15: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자회견하는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연합뉴스)
▲기자회견하는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연합뉴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잔류를 택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5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3일) 두 사람이 함께 뭔가를 해보자고 해서 그걸 위해 제 출마 기자회견을 연기했는데 바로 다음 날 아침 무산됐다”라며 임 전 실장의 합류가 무산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 뒤로는 전화가 안 된다”라며 “(임 전 실장이 밤새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저로서는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 대표는 ‘임 전 실장에게 섭섭한가’라고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아니다. 임 전 실장이 가장 고통스러웠을텐데 고통스러웠던 2~3일 동안 자신의 고민을 저와 함께 얘기하고 공유한 것만으로도 고맙다”라고 답했다.

민주당을 떠나 새로운미래를 창당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떠나기 전에 많은 고민을 했다”라며 미국 유학 중 일화를 소개했다.

이 대표는 “제가 미국에 유학 중일 때 저를 제명하라는 청원이 당내 게시판에 올라갔고 7만 명이 서명했는데 아무도 말리지 않았다”라며 “그런 일들을 보면서 제가 뭘 느꼈겠냐. 웬만하면 내부에서 고쳐보려고 노력했고 참고 기다렸지만, 그게 불가능하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지금까지 민주당에 남아 있었다면 뭘 하고 있었을까. 아무 소리 안 하고 있거나 듣지도 않을 소리 간간이 하거나 그렇게 갔을 것”이라며 새로운미래 창당이 깊은 고민 끝에 내린 결과임을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죄송합니다" 콘서트 끝나자 음주운전 시인한 김호중…팬들 반응은?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SNS에서 활개치는 'AI 걸프렌드'…딥페이크 악용 '제재 사각지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30,000
    • -0.91%
    • 이더리움
    • 4,275,000
    • -1.36%
    • 비트코인 캐시
    • 676,500
    • +2.42%
    • 리플
    • 709
    • -1.94%
    • 솔라나
    • 237,700
    • -0.75%
    • 에이다
    • 653
    • -2.54%
    • 이오스
    • 1,093
    • -3.27%
    • 트론
    • 169
    • -1.74%
    • 스텔라루멘
    • 147
    • -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750
    • -1.41%
    • 체인링크
    • 23,080
    • +2.17%
    • 샌드박스
    • 595
    • -4.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