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가빈사양처(家貧思良妻)/스마일 커브

입력 2024-03-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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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운(片雲) 조병화(趙炳華) 명언

“늘 혹은 때때로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생기로운 일인가.”

시인. 그의 대표 시 ‘늘 혹은 때때로’의 첫 연이다. 첫 시집 ‘버리고 싶은 유산’ 출간을 시작으로 53권의 창작시집이 있을 정도로 시 창작 과정을 성실하게 지속했고, 이 시집 가운데 25권은 외국어로 번역 출판되었다. 그의 시 세계는 당시 똑같은 정서의 빈곤 안에 놓인 도시민들에게 위로와 정서적 충만감을 안겨주었다는 평을 듣는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921~2003.

☆ 고사성어 / 가빈사양처(家貧思良妻)

‘집안이 가난해지면 살림을 잘하는 어진 아내를 생각하게 된다’는 말이다. 비상시에 진가(眞價)를 안다는 뜻이다. ‘가빈사현처(家貧思賢妻)’라고도 한다. 이 말은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 위세가(魏世家)에 나온다. 위(魏)나라 문후(文侯)가 재상 임명을 위해 이극(李克)에게 조언을 요청하며 한 말. “선생께서 과인에게 말씀하시길 집안이 가난하면 어진 아내를 그리게 되고[家貧思良妻] 나라가 혼란하면 훌륭한 재상을 그리게 된다(國亂思良相)고 하셨다. 제 동생인 성자(成子)와 적황(翟璜) 중, 어떤 이가 나라의 동량지재(棟梁之材)로 적합합니까?”

☆ 시사상식 / 스마일 커브(smile curve)

제품의 연구개발에서 생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의 부가가치를 나타내는 곡선을 말한다. 상품개발에서 부품·소재의 생산, 제조, 판매와 AS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가치사슬)에 따라서 각 단계의 부가가치를 그려보면, 최고의 부가가치는 핵심부품과 소재 및 마케팅 서비스에서 나오고 그 중간단계인 제조의 부가가치는 가장 낮다는 개념이다. 단계별로 부가가치의 정도를 그래프로 그려보면 웃는 모양을 나타내는 곡선을 이렇게 부른다.

☆ 신조어 / 갑툭튀

‘갑자기 툭 하고 튀어나온다’는 줄임말.

☆ 유머 / 때때로 생각나는 불쌍한 친구

매일 아내에게 맞고 살던 공처가가 눈물이 가득 고인 채 친구를 찾아와 울먹이며 “우리 옆집 남자가 불쌍해서 그래”라고 했다.

“옆집 남자가 많이 다치기라도 했어?”라고 묻자 공처가가 한 말.

“아니! 어젯밤에 내 와이프 데리고 도망을 쳤어.”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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