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황병우 시대 본격 개막…"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 포지션 만들 것"

입력 2024-03-28 16:19 수정 2024-03-2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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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대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 취임식 진행
"경영 안정성"…올해 말까지 대구은행장 겸직

▲황병우 DGB금융그룹 신임 회장이 28일 열린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DGB금융그룹)
▲황병우 DGB금융그룹 신임 회장이 28일 열린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DGB금융그룹)

황병우 신임 DGB금융그룹 회장이 취임식에서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으로서 새 포지셔닝을 하는 동시에 그룹 시너지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고객과 상품, 채널 각 영역에서 시중은행 전환과 그룹의 역량을 함께 결집하는 게 중요하다"고 28일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 이후 열린 제4대 DGB금융그룹 회장 취임식에서 황 신임 회장이 "경영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지속해서 이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회장은 취임식에서 △도약 △혁신 △상생을 경영방침으로 공표했다.

황 회장은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새 시험대에 오른 만큼 기존 금융과는 다른 DGB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해 도약하겠다고 했다. 그는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으로서 새 포지셔닝을 만드는 동시에 그룹 시너지를 함께 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고객과 상품, 채널의 각 영역에서 시중은행 전환과 그룹의 역량을 함께 결집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혁신의 핵심과제로는 '디지털 전환'을 꼽았다. 황 회장은 "디지털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업무의 재구조화 등이 필요한 만큼 새로운 IT 회사를 만든다는 각오로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상생과 관련해 황 회장은 "내부적으로는 강력한 정도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외부적으로는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ESG) 선도금융이라는 확실한 정체성을 다지겠다"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시작된 황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황 행장은 당분간 지주 회장과 대구은행장을 겸할 방침이다. 행장 임기가 12월 말까지 남은 데다 올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이벤트가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적어도 시중은행 전환까지는 '조직 안정성'을 꾀하겠다는 의지다.

DGB금융은 이날 오전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황 회장의 이사 선임과 조강래, 이승천, 김효신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1주당 배당금을 550원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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