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언과기실(言過其實)/스칸디맘·스칸디대디

입력 2024-03-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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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로버트 실러 명언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지능의 결정적인 특징이다.”

미국 경제학자. 경제학에 심리학을 접목한 행동경제학의 대가다. 2013년 자산가격의 경험적 분석에 기여한 공로로 유진 파마, 라스 피터 핸슨과 함께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오늘은 그의 생일. 1946~.

☆ 고사성어 / 언과기실(言過其實)

‘말이 실제보다 지나치다’라는 말이다. 말만 과장되게 부풀려서 해 놓고는 실행이 부족함을 비유한다. 촉(蜀)나라 마속(馬謖)의 재주가 남달랐고, 특히 군사 계략을 세우는 데 뛰어나 제갈량(諸葛亮)이 총애했다. 그러나 유비(劉備)는 마속을 탐탁지 않게 여겼다. 죽음을 앞둔 유비는 제갈량에게 뒷일을 부탁하며 한 말.

“마속은 말이 실제보다 지나치니 크게 쓰지 말도록 하고, 그대가 잘 살피시오[馬謖言過其實 不可大用 君其察之].” 위(魏)나라가 가정(街亭)을 공격할 때 마속이 방어하겠다고 자청하자 제갈량은 그에게 수비만 하라는 군령을 내렸다. 마속은 적의 꼬임에 넘어가 공격에 나섰다가 역습당해 패주했다. 제갈량은 군령을 어긴 죄를 물어 그를 참형에 처했다.

☆ 시사상식 / 스칸디맘·스칸디대디(Scandi mom·Scandi daddy)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의 자녀 양육 방식이다. 2011년 영국 ‘더 타임스’에 보도된 ‘타이거맘은 잊어라, 스칸디대디가 온다’에서 유래했다. 스칸디맘은 엄격한 자녀 훈육 방법을 특징으로 하는 타이거맘과는 반대다. 이들은 자율과 조력을 내세워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고 자녀에게 많은 자유를 주는 특징을 지닌다. 스칸디대디는 육아휴직을 내고 자연 속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아이를 존중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 신조어 / 추구미

‘추구하는 미덕’이라는 뜻으로 흔히 쓴다. 즉, 어떤 목표나 가치를 추구하며 노력하는 것을 뜻한다.

☆ 유머 / 사랑하는 데 지능은 필요 없다

아담이 “하나님, 이브는 정말 예뻐요. 그런데 왜 그렇게 예쁘게 만드셨어요?”라고 묻자 “그래야 네가 반할 것 아니냐?”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리고 피부는 왜 그렇게 부드러워요?”라는 물음엔 “그래야 이브를 쓰다듬어 주면서 사랑해 줄 것 아니냐?”라고 했다.

아담이 입을 삐죽이며 “그런데, 이브는 좀 멍청해요”라고 묻자 하느님이 한 말.

“그래야 이브가 널 좋아할 거 아니냐?”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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