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MC 남희석 “첫 녹화 만족…지역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

입력 2024-03-2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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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KBS)
▲(사진 제공=KBS)
KBS 장수 음악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의 새로운 진행자 남희석이 31일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그는 “송해 선생님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남희석은 29일 연합뉴스를 통해 “격려와 공감을 마음에 되새긴 녹화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전라남도 진도군 편’ 녹화를 통해 첫 MC 신고식을 마친 남희석은 “첫 녹화에 대한 만족도는 30%고, 나머지는 채워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희석은 전국노래자랑 옛 방송들을 찬찬히 다시 모니터링하면서 첫 녹화를 준비했다고 한다. 그는 “아흔 넘으신 송해 선생님이 어린애부터 할머니까지 모두 편하게 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감탄했다”며 “할머니가 와서 선생님께 뽀뽀하기도 하고, 어린아이가 와서 울기도 하는데 모두 MC를 어려워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몸에 힘 빼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저부터 힘을 빼서 지역 어르신들이 자연스럽고 편하게 오실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몇 년 전에도 ‘전국노래자랑’ MC 후보에 올랐었다는 남희석은 “당시에는 MC 발탁이 안 돼서 ‘아직은 내 때가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제안이 왔을 때는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전국노래자랑’은 누가 해도 어려운 자리고, 아끼는 후배인 김신영씨가 했던 자리라서 걱정도 됐다”며 “제안이 온 다음 날 바로 신영씨와 통화를 했고, 제 첫 녹화가 끝난 날에는 신영씨가 먼저 전화를 해줘서 서로를 응원했다”고 전했다.

남희석은 MC 확정 기사가 났을 당시 동료들로부터 축하 메시지가 쏟아졌던 일도 떠올렸다. 그는 “그때 둘째 딸 고등학교 입학식이었는데, 끝나고 보니 문자가 500개 넘게 와 있어 깜짝 놀랐다”고 했다.

이어 “그전까지 가족에게도 (MC 확정) 이야기를 안 했다”면서 “부모님과 아내는 ‘그렇구나’ 정도의 반응이었고, 선배들과 동료 축하가 많았다. 이경규 선배, 유재석씨 등이 축하해줬다”고 말했다.

앞으로 남희석은 최대한 지역 주민들과의 교류를 늘리며 방송에 적응해나갈 계획이다. 역대 ‘전국노래자랑’ MC 중 최초로 예심에 참가하기도 했다는 남희석은 “빨리 적응하고 지역 분들과 스킨십을 하려면 예심부터 함께 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대전편 예심에 총 319팀이 참가하셨는데 너무나 즐거운 잔치였다”며 “불합격을 받고도 웃으면서 나가고, 박수 치는 곳이 ‘전국노래자랑’ 말고 또 어디 있겠나 싶었다”고 말했다.

매주 일요일 KBS 1TV에서 방송되고 있는 ‘전국노래자랑’은 국내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이다. 송해가 1988년 5월부터 34년간 진행을 맡았고, 그가 2022년 세상을 떠난 뒤에는 김신영이 바통을 이어받아 MC로 활약하다가 9일 인천 서구 녹화를 끝으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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