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모리 가격 추세적 상승 지속…목표가 10만7000원 제시”

입력 2024-04-0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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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일 삼성전자에 대해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아왔던 HBM에서도 실마리를 찾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며, 올해 상반기를 지나면서 비메모리 또한 적자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1000원에서 10만7000원으로 17.58%로 상향 조정했다. 전일 기준 현재 주가는 8만2400원이다.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38조6000억 원, 57조7000억 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25%, 13% 상향했다. 메모리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조9000억 원, 1조7000억 원을 제시했다. DRAM과 NAND 비트 출하는 15%, 4% 감소한 것으로 보이나, 평균판매단가(ASP)가 각각 10%대 후반, 20%대 후반 상승한다는 예상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NAND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재고평가손실 충당금의 환입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충당금 환입 규모에 따라, 손익이 변동될 여지가 큰 편이긴 하지만, 메모리 손익은 4개 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 조 단위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DRAM 매출에서 HBM 매출은 약 1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비메모리 부문은 매출 5조 원, 영업손실 8000억 원을 예상했다. 파운드리는 가동률이 소폭 상승하면서 적자 폭을 일부 줄이지만, LSI 브랜드 사업은 실적 부진으로 지난 4분기 소폭 흑자에서 1분기에는 적자 전환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결과적으로 비메모리 사업부는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큰 폭의 적자가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DP의 매출액 6조1000억 원, 영업이익 3000억 원, MX/NW가 매출 32조9000억 원, 영업이익 3조8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메모리의 적극적 감산에 따른 제품의 가격 급상승과 인공지능(AI) 메모리 제품인 HBM의 수요 증가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전사 매출은 72조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전 분기 대비 7% 성장할 것"이라며 "메모리의 가격 상승 추세 지속으로 2분기 손익은 더욱 개선되어 8조 원 수준까지 가시권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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