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2분기 경기전망 92.3…전 분기 대비 0.4p↓

입력 2024-04-11 14:22 수정 2024-04-11 14: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산업부, '2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 발표

▲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DB)

중견기업들이 올해 2분기 경기 상황이 1분기보다 소폭이지만 더 안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자부품, 자동차, 식음료품 등 제조업 경기는 전 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건설업과 도소매업 등 비제조업 경기는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견기업연합회는 11일 이런 내용의 '2024년 2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매 분기 발표하는 국가승인 통계로, 2분기 관련 조사는 지난 2월 26∼3월 11일 중견기업 80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2분기 경기 전반 전망지수는 92.3으로, 전 분기보다 0.4포인트(P) 내렸다.

전망지수가 100보다 크면 경기 상황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평가가, 100보다 작으면 부정적으로 본다는 평가가 우세하다는 의미다.

분야별로 식음료품(107.8·13.0P↑), 자동차·트레일러(99.3·6.9P↑), 전자부품·통신장비(102.4·1.9P↑) 등의 지수는 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

반면 건설업(82.2·11.0P↓), 운수업(92.7·3.7P↓), 1차 금속 ·금속가공(91.6·2.2P↓), 도소매(90.8·2.0P↓) 등은 하락했다.

한편, 수출 전망지수는 98.1로, 전 분기보다 0.5P 상승했다.

수출의 경우 1차금속·금속가공(100.6·7.0P↑) 등의 경기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출판·통신·정보서비스(63.2·17.2P↓), 화학물질·석유제품(100.3·8.3P↓) 등은 악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수 전망지수 역시 91.9로 1.4P 올랐다. 운수업(100.2·12.9P↑)과 식음료품(118.3·15.7P↑) 등의 지수가 크게 개선된 영향이다.

영업이익 전망지수는 89.9로 전 분기보다 2.1P 올랐지만, 4분기 연속 90을 밑돌았다.

이 밖에 생산 규모(98.0·1.4P↑), 설비투자 규모(99.4·0.2P↑), 설비가동률(78.2) 등의 전망지수는 전 분기보다 오르거나 같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자금 사정 전망 지수는 91.6으로, 0.4P 내려 전 분기 6개 분기 만에 반등한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꺾였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중견기업의 수출, 생산, 투자 등 전망 지수가 3분기 연속 상승하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경기 전반의 불확실성과 내수 부진 등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중견기업 맞춤형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상반기 중으로 관계 부처와 함께 기업 성장 사다리 종합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99,000
    • -3.93%
    • 이더리움
    • 4,709,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682,000
    • -5.21%
    • 리플
    • 1,952
    • -6.06%
    • 솔라나
    • 324,900
    • -7.51%
    • 에이다
    • 1,302
    • -11.25%
    • 이오스
    • 1,125
    • -2.26%
    • 트론
    • 273
    • -5.86%
    • 스텔라루멘
    • 632
    • -14.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150
    • -4.71%
    • 체인링크
    • 23,500
    • -7.73%
    • 샌드박스
    • 864
    • -16.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