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거주양난(去住兩難)/하비 파머

입력 2024-04-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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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명언

“도구를 선택하고 시험해보는 것이 상식이다. 실패한다면 그것을 솔직히 인정하고 다시 시도하라. 하지만 가장 먼저 무엇인가를 시도해보라.”

미국 제32대 대통령(재임 1933∼1945). 미 역사상 유일무이한 4선 대통령이다. 39세의 나이에 두 다리가 불구가 되는 소아마비에 걸린 그는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해 ‘뉴딜(New Deal)’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했다. 그는 오늘 숨졌다. 1882~1945.

☆ 고사성어 / 거주양난(去住兩難)

가야 할지 머물러야 할지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을 이르는 말. 후한(後漢)의 문인이자 서예가 채옹(蔡邕)이 밤에 거문고를 타다 줄이 끊어지자 옆에서 듣던 아홉 살 난 딸 채문희(蔡文姬:蔡琰)가 “둘째 현이 끊어졌습니다”라고 했다. 재주 많은 문희는 한나라 헌제(獻帝) 때 흉노족에게 잡혀가 좌현왕(左賢王)과 강제 결혼했다. 채옹의 절친 조조(曹操)는 흉노를 떠날지 머무를지 망설이던 문희를 고국에 데려왔다. 아이들을 두고 온 문희가 마음을 달래며 지은 악곡 ‘호가18박(胡笳十八拍)’의 “가야 할지 머물러야 할지 두 마음을 함께 베풀기 어렵다[去住兩情兮 難俱陳]”라는 구절에서 따온 성어다.

☆ 시사상식 / 하비 파머(Hobby Farmer)

취미와 농부를 합친 신조어로, 취미로 농사를 짓는 사람을 가리킨다. 코로나19 유행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소규모로 취미로 농사짓는 하비 파머 트렌드가 번졌다. 도시 근교로 주거지를 옮기는 탈도심화, 소규모 농사 등이 유행 중에 코로나19 유행이 속도를 붙였다. 한국에서 팬데믹 이후 실내에서 식물을 기르는 것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 유사하게, 땅이 넓은 미국에서는 직접 농사를 짓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 신조어 / 분깨미

‘분위기 깨서 미안해’ 줄임말.

☆ 유머 / 남편의 선물

남자가 아내에게 생일 선물로 다이아몬드 반지를 사줬다. 소식을 전해 들은 친구가 “자네 부인은 벤츠 승용차를 갖고 싶다고 하지 않았어?”라고 물었다.

남자의 대답.

“그랬지. 그치만 어디서 가짜 벤츠를 구할 수 있어야 말이지.”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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