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이란, 이스라엘 본토 드론·미사일 공습…미국 등 방어 지원 나서

입력 2024-04-14 09: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드론과 미사일 수십 발 발사
전국 곳곳 사이렌ㆍ폭발음
예루살렘서 10세 소년 중상
미국ㆍ영국, 전투기로 드론 격추

▲이스라엘 아슈켈론에서 14일(현지시간) 방공 시스템이 이란 드론을 격추하고 있다. 아슈켈론(이스라엘)/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 아슈켈론에서 14일(현지시간) 방공 시스템이 이란 드론을 격추하고 있다. 아슈켈론(이스라엘)/로이터연합뉴스
이란이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피격 12일 만에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습했다. 5차 중동전쟁 발발 불안도 고조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란은 전날 공격을 시작해 현재까지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수십 발의 탄도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

이스라엘 전역에 공습경보가 울렸고 예루살렘을 포함해 곳곳에서 폭발음이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지역에서 한 10세 소녀가 이란 발사체를 요격하기 위해 발사된 요격 미사일 파편에 맞아 중상을 입기도 했다. 예루살렘 주재 미국 대사관은 모든 직원에게 자택에 머물 것을 지시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폭탄을 실은 드론 100기 이상과 탄도미사일 등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외교부는 공습 시작 후 성명에서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시온주의자 정권의 공격에 대응했다”며 “우리가 자위권을 행사하는 것은 이스라엘 정권이 팔레스타인과 그 정권에 대해 불법적이고 대량학살적인 행위를 하는 상황에서 지역과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이란의 책임감 있는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서방은 즉각 개입했다. 미국과 영국 전투기는 이라크와 시리아 국경 인근에서 이란 드론을 격추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엑스(X)에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철통 같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란은 이번 분쟁에 개입하지 말라고 미국에 경고했다.

주변국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집트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최대한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미국 ABC뉴스는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이 400~500대의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국자는 “이라크와 시리아,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날아갈 것으로 보인다”며 “대부분은 이란에서 발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역직구 날개’ 펼친 K커머스…정부 ‘직구 정책’에 꺾이나 [지금은 K역직구 골든타임]
  • 기자들 피해 6시간 버티다 나온 김호중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 '동네북'된 간편결제…규제묶인 카드사 vs 자유로운 빅테크 [카드·캐피털 수난시대 下]
  • 방콕 비상착륙한 싱가포르 여객기 현장모습…"승객 천장으로 솟구쳐" 탑승객 1명 사망
  • 금융당국 가계대출 엇박자 정책 불똥...저금리 ‘대환대출’ 막혔다
  • ‘시세차익 4억’…세종 린 스트라우스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 44만 명 운집
  • ‘인기 있는 K팝스타’는 여자가 너무 쉬웠다…BBC가 알린 ‘버닝썬’ 실체 [해시태그]
  • 서울시민이 뽑은 랜드마크 1위는 '한강'…외국인은 '여기'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5.22 10: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286,000
    • -1.02%
    • 이더리움
    • 5,188,000
    • +3.14%
    • 비트코인 캐시
    • 702,000
    • -1.27%
    • 리플
    • 734
    • -0.14%
    • 솔라나
    • 244,500
    • -3.28%
    • 에이다
    • 677
    • -1.17%
    • 이오스
    • 1,187
    • +2.42%
    • 트론
    • 170
    • +0.59%
    • 스텔라루멘
    • 15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50
    • -2.13%
    • 체인링크
    • 23,050
    • -1.54%
    • 샌드박스
    • 640
    • +0.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