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업계 최초 '하이-NA EUV' 설치…1나노 경쟁 앞서

입력 2024-04-19 15:05 수정 2024-04-19 15: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제공=인텔)
(자료제공=인텔)

인텔이 내년부터 하이(High)-NA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도입한다. 하이-NA EUV는 2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초미세 공정에 필수적인 장비로 꼽힌다. 경쟁사보다 차세대 공정 기술에 앞설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 파운드리는 미국 오리건주 힐스보로 공장에 하이-NA EUV 장비 설치를 완료했다.

네덜란드 기업인 ASML가 생산하는 하이-NA EUV는 2㎚ 이하 차세대 공정에 꼭 필요한 장비다. 하이-NA EUV를 도입한 것은 인텔이 처음이다. 앞서 인텔은 2월 업계 최초로 ASML로부터 이 장비를 공급받은 바 있다.

마크 필립스(Mark Phillips) 인텔 펠로우는 “하이-NA EUV 추가로 업계에서 가장 다방면의 노광 장비를 보유하게 됐다”며 “내년 이후 인텔 18A(1.8㎚)를 넘어 미래 공정을 추진할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인텔은 이 장비를 기존 EUV 장비와 함께 내년 인텔 1.8㎚ 제품 검증을 시작으로, 1.4㎚ 생산에 이르기까지 첨단 칩 개발과 제조에 사용할 계획이다. 인텔은 이 장비가 기존 EUV 장비 대비 최대 1.7배 높은 미세 노광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반도체 집적도도 2.9배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7쯤에나 하이-NA EUV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맵대로라면 인텔보다 초미세 공정에서 2년가량 뒤처지는 셈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뉴욕증시, 파월 “금리 인상 희박” 비둘기 발언에 안도…다우 0.23%↑
  • 단독 상호금융 '유동성 가뭄'…'뱅크런' 사실상 무방비
  • MZ 소통 창구 명성에도…폐기물 '산더미' [팝업스토어 명암]
  • "예납비만 억대"…문턱 높은 회생·파산에 두 번 우는 기업들 [기업이 쓰러진다 ㊦]
  • PSG, '챔스 4강' 1차전 원정 패배…이강인은 결장
  • 경기북도 새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주민들은 반대?
  • "하이브 주장에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려드립니다" 어도어 민희진 입장 표명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5.02 10: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915,000
    • -3.4%
    • 이더리움
    • 4,184,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594,000
    • -1.49%
    • 리플
    • 735
    • +4.11%
    • 솔라나
    • 185,800
    • +4.91%
    • 에이다
    • 631
    • +1.77%
    • 이오스
    • 1,096
    • +3.1%
    • 트론
    • 171
    • +0.59%
    • 스텔라루멘
    • 156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000
    • -2.29%
    • 체인링크
    • 18,660
    • +1.14%
    • 샌드박스
    • 594
    • +1.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