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호주 풍력발전소에 6700억 투자…지분 30% 확보

입력 2024-04-21 15: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계 최대 풍력발전소…트로이카 드라이브 속도

▲고려아연의 자회사 아크에너지의 호주 풍력발전단지. (사진제공=고려아연)
▲고려아연의 자회사 아크에너지의 호주 풍력발전단지. (사진제공=고려아연)

고려아연이 미래 신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한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속도를 낸다.

고려아연은 해외 자회사 아크에너지의 계열사인 아크에너지 맥킨타이어(Ark Energy MacIntyre Pty Ltd)를 통해 호주에 건설 중인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의 지분 30%에 대해 최종 투자를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스페인의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악시오나(ACCIONA)의 자회사 악시오나에너지(ACCIONA Energia)에서 개발 중이다. 퀸즐랜드주 워릭시(Queensland Warwick) 남서쪽에 소재하고 있다.

풍력터빈 162대를 설치하는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는 2022년 3월 착공에 들어가 현재 공정률이 80%를 넘어섰다. 내년 8월이면 본격적인 상업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는 호주 및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풍력발전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최종 투자 결정으로 아크에너지는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 923.4메가와트(㎿)의 발전 용량 중 30%를 확보하게 됐다. 투자 금액은 7억5300만 호주달러(약 6700억 원) 규모다.

여기에서 생산하는 전력의 30%는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인 썬메탈(SMC)에 공급할 계획이다. 해당 전력량은 썬메탈의 연간 사용하는 전력량의 21.8%(올해 예상 전력사용량 기준)에 달한다.

고려아연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계획의 실현에 한층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번 풍력발전소 투자는 고려아연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이 외부로 판매되는 첫 사례다. 향후 호주 신재생 전력 사업 확대를 위한 토대가 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친 살해 '수능만점자' 의대생, 부모와 통화 뒤에야…피해자 발견 늦어진 이유
  • 긍정적 사고 뛰어넘은 '원영적 사고', 대척점에 선 '희진적 사고' [요즘, 이거]
  • IT업계 “소프트뱅크 라인 강탈…나쁜 선례 우려”
  • 변우석, '럽스타그램' 의혹에 초고속 부인…"전혀 사실 아냐"
  • 기업대출 ‘출혈경쟁’ 우려?...은행들 믿는 구석 있었네
  • 매미떼 해결 방법은 '매미 김치'?…매미 껍질 속으로 양념 스며들어
  • 단독 서울시, '오피스 빌런' 첫 직권면직 처분
  • 덩치는 ‘세계 7위’인데…해외문턱 못 넘는 ‘우물 안 韓보험’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12:5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776,000
    • +1.69%
    • 이더리움
    • 4,227,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631,000
    • -0.71%
    • 리플
    • 723
    • -0.96%
    • 솔라나
    • 214,900
    • +6.6%
    • 에이다
    • 649
    • +0.31%
    • 이오스
    • 1,141
    • +1.6%
    • 트론
    • 177
    • +1.72%
    • 스텔라루멘
    • 152
    • +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250
    • +2.73%
    • 체인링크
    • 19,980
    • +1.94%
    • 샌드박스
    • 619
    • +1.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