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공사비에 분양가도 '천정부지'

입력 2024-04-22 17: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연합뉴스)
▲서울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연합뉴스)

원자잿값 상승으로 정비사업 공사비가 치솟으면서 분양가도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22차 재건축조합과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3.3㎡당 공사비를 1300만 원으로 올리는 계약을 체결했다. 3.3㎡당 1153만 원으로 역대 최고가였던 서초구 방배삼호 12·13동 가로주택정비사업 공사비를 넘어선 것이다.

조합은 2017년 현대엔지니어링과 569만 원에 계약을 했지만,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급등하면서 공사비를 두 배 넘게 증액하게 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공사비를 3.3㎡당 1390만 원의 공사비를 요구했고 양측은 협의를 거쳐 1300만 원으로 확정했다.

신반포22차 재건축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2차 아파트를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개 동 160가구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공사비가 비싸지면서 분양가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작년부터 조합에 제안해 온 일반분양가는 3.3㎡당 최저 8500만 원이다.

재건축 공사비 인상에 따른 분양가 오름세는 현실화하고 있다. 최근 시공사와 공사비 증액에 합의한 서대문구 홍제3구역 재건축조합은 분양가 변동 내역 추정치를 공개했다. 조합원 분양가는 3.3㎡당 2300만 원대에서 2800만 원대, 일반분양가는 평균 3000만 원대에서 4250만 원으로 높아졌다.

홍제3구역 재건축조합은 2022년 현대건설과 3.3㎡당 512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가 지난달 784만 원으로 올리는 데 합의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친 살해 '수능만점자' 의대생, 이미 신상털렸다…피해자 유족도 고통 호소
  • “지연아 고맙다” 남의 사랑에 환호하고 눈치 봤던 백상예술대상 [해시태그]
  • 업종도 진출국도 쏠림 현상 뚜렷…해외서도 ‘집안싸움’ 우려 [K-금융, 빛과 그림자 中]
  • 김수현부터 장윤정·박명수까지…부동산 '큰손' 스타들, 성공 사례만 있나? [이슈크래커]
  • 바이에르 뮌헨,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좌절…케인의 저주?
  • 겐슬러 눈총에 후퇴한 비트코인…美 SEC, 이더리움 ETF 재차 승인 연기 [Bit코인]
  • "나는 숏폼 중독"…가장 많이 보는 건 유튜브 [데이터클립]
  • 5월 되니 펄펄 나는 kt·롯데…두산도 반격 시작 [프로야구 9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09 15:3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206,000
    • -1.26%
    • 이더리움
    • 4,196,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630,000
    • -2.25%
    • 리플
    • 730
    • +0.14%
    • 솔라나
    • 203,400
    • -1.21%
    • 에이다
    • 643
    • +4.38%
    • 이오스
    • 1,127
    • +2.08%
    • 트론
    • 173
    • +1.76%
    • 스텔라루멘
    • 15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600
    • -0.51%
    • 체인링크
    • 19,600
    • +0.56%
    • 샌드박스
    • 610
    • +1.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