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미국 제조업 둔화·이란 제재 가능성에 상승…WTI 1.78%↑

입력 2024-04-24 07: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월 S&P글로벌 제조업 PMI, 50 밑돌아
경기위축에 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 살아나
미 하원, 이란 제재 확대안 통과

▲미국 텍사스 예이츠 유전에서 지난해 3월 17일 펌프잭이 원유를 시추하고 있다. 텍사스(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텍사스 예이츠 유전에서 지난해 3월 17일 펌프잭이 원유를 시추하고 있다. 텍사스(미국)/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제조업 둔화 소식과 이란 제재 가능성에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46달러(1.78%) 상승한 배럴당 83.3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1.42달러(1.63%) 오른 배럴당 88.42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S&P글로벌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9를 기록해 4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상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 상태인 것으로 판단한다. 제조업 지표가 악화함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가 번졌다.

프라이스퓨처스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금리 인하에 대한 새로운 희망이 원유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주고 있다”며 “게다가 원유는 이미 상당히 매도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이란 제재 가능성도 유가를 떠받쳤다. 미 하원은 지난주 기존의 이란산 원유 수출 제재 범위를 관련 외국 항구와 선박, 정유소로까지 넓히는 법안을 통과했다. 상원이 이르면 이번 주 법안을 놓고 표결에 들어간다. 대통령의 최종 승인까지 난다면 전 세계 원유 공급도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플린 애널리스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대통령선거 전에 휘발유 가격을 올릴 여유가 없기 때문에 대선 전에 방아쇠를 당기진 않을 것”이라며 “이건(이란 제재) 일종의 우스갯소리”라고 일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로 주목…'지역사랑상품권', 인기 비결은? [이슈크래커]
  • '2024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놀이공원·페스티벌·박물관 이벤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하이브는 BTS 이용 증단하라"…단체 행동 나선 뿔난 아미 [포토로그]
  • "'밈코인 양성소'면 어때?" 잘나가는 솔라나 생태계…대중성·인프라 모두 잡는다 [블록렌즈]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80%...“내신 비중↑, 정시 합격선 변동 생길수도”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100,000
    • +6.89%
    • 이더리움
    • 4,398,000
    • +4.22%
    • 비트코인 캐시
    • 658,000
    • +7.69%
    • 리플
    • 750
    • +2.6%
    • 솔라나
    • 203,300
    • +3.83%
    • 에이다
    • 661
    • +2.32%
    • 이오스
    • 1,165
    • +1.48%
    • 트론
    • 174
    • +1.16%
    • 스텔라루멘
    • 158
    • +1.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200
    • +9.81%
    • 체인링크
    • 19,900
    • +3.75%
    • 샌드박스
    • 636
    • +3.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