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유가·환율 상승 피해 과대평가…1Q 영업이익 9% 증가 전망

입력 2024-04-24 08: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3만1000원 유지

(출처=한국투자증권)
(출처=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4일 대한항공에 대해 최근 유가 상승과 환율 상승에 따른 피해가 과대평가되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유 가격은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공급 불안감으로 오른 터라 항공유에는 전가되지 않고 있다"며 "올해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은 100달러 초반을 유지하고 있어 4월 평균으로 보면 오히려 작년 4분기를 밑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은 비용부담을 가중시키지만 과거에 비해 화물사업의 성장과 프리미엄·비즈니스 고객 확대로 달러 유입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간 달러 부족량은 팬데믹 이전 25억 달러에서 현재 14억 달러로 축소됐다"며 "외화환산손실에 대해서도 현금유출이 없는 만큼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오히려 순외화부채가 2020년 초 85억 달러에서 2023년 30억 달러, 그리고 올해는 27억 달러로 축소된 점이 더 긍정적인 변화"라며 "순차입금은 1999년 이후 최저치로 개선됐다"고 했다.

또 최 연구원은 "국내 항공업종은 유가, 환율 상승과 경기 부진 환경에서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연소비 효과나 물류대란 도움 없이도 항공 호황은 구조적이라는 점에서 올해 대한항공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6% 증가한 1조9000억 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10%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4조3000억 원, 영업이익은 9% 성장한 5300억 원으로 추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실리냐 상징이냐…현대차-서울시, GBC 설계변경 놓고 '줄다리기'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바닥 더 있었다” 뚝뚝 떨어지는 엔화값에 돌아온 엔테크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감원 "면역력 증진 위해 입원?…보험금 못 받는다"
  • "혼자가 편해요"…요즘 연애 물어보니 [데이터클립]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231,000
    • -1.81%
    • 이더리움
    • 5,160,000
    • -1.71%
    • 비트코인 캐시
    • 685,500
    • -3.59%
    • 리플
    • 726
    • -2.02%
    • 솔라나
    • 244,000
    • -0.77%
    • 에이다
    • 667
    • -2.34%
    • 이오스
    • 1,165
    • -2.43%
    • 트론
    • 166
    • -2.92%
    • 스텔라루멘
    • 153
    • -1.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450
    • -5.34%
    • 체인링크
    • 22,500
    • -2.13%
    • 샌드박스
    • 628
    • -2.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