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부품사와 상생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한다

입력 2024-04-2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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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노동부와 ‘상생협력 협약’ 체결
인력양성·복리후생·산업안전 지원 사업 실시
기존 1·2차 협력사 넘어 3차 협력사도 지원

▲현대자동차, 기아 양재 사옥 외관.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 기아 양재 사옥 외관.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기아가 고용노동부와 ‘자동차산업 상생 협력 확산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 문성준 현대차·기아 협력회 회장(명화공업 대표)을 비롯해 중소협력사 대표들과 ‘상생협의체’의 좌장인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이 참석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2·3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인력양성 △복리후생 △산업 안전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120여억 원 규모의 특화사업을 신설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신규 근로자를 대상으로 2년 이상 근무 시 근속 장려지원금을 지급한다.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2·3차 협력사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또한 현대차·기아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직무 교육을 실시하고 2·3차 협력사 인턴십과 정규직 전환을 지원해 사회에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협력사의 사무실, 화장실, 휴게실 등 근로 환경을 개선하고 명절·휴가 비용을 지급하는 등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더불어 협력사 직원 자녀들에게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협력사 공동어린이집'을 협력사 밀집 지역에 시범 운영한다.

산업 안전 분야에 관해서는 △노후설비, 위험공정 개선 △산업 안전 교육 및 컨설팅 사업 △산재 예방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 보조금 등을 다양하게 지원한다.

아울러 현대차·기아는 1·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4200억 원 규모로 시행하고 있는 △원자재가 연동제, 대출이자 및 대출보증 지원 등 금융지원과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다각화 컨설팅, 연구개발 기금 지원 등 경쟁력 강화지원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도 3차 협력사까지 넓힐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고용노동부, 전문가, 협력사와 함께 상생협의체를 지속 운영하고 이행상황을 평가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은 “상생협약을 계기로 완성차기업과 중소협력사들이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고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새로운 미래로 힘차게 달려가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는 “자동차산업 상생 협력을 위한 우리의 다짐이 ‘동행(同行)’을 넘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동행(同幸)’이 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고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동차산업이 모빌리티 산업으로 한 걸음 도약하기 위한 유기적 협력 관계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협력사 근로자들이 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각자의 행복과 밝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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