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고려대 의대 교수, 5월까지 ‘주 1회 휴진’

입력 2024-04-25 21: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1일 서울 한 대형병원에서 한 환자와 보호자가 창 밖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서울 한 대형병원에서 한 환자와 보호자가 창 밖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세브란스병원 등 연세대 의과대학 수련병원 교수와 고려대 의료원 교수들이 내달 ‘주 1회 휴진’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연세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환자의 안전진료 담보 및 교수의 진료 역량과 건강 유지를 위해 교수의 개별적 선택에 따라 이달 30일 하루 외래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어 “정부의 견해 변화와 이에 따른 학생과 전공의의 무사 복귀 여부를 지켜보겠다”며 “5월 말까지 환자의 안전진료를 담보하기 위해 매주 하루 휴진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비대위는 교수들이 정신적·신체적 한계에 직면한 데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약 1300명 정도인 연세의대 교수의 과반이 지난달 25일 의대 학장에 사직서를 제출한 데 따라 이날 이후 사직서의 효력이 발생한다고도 강조했다.

고려대 의료원 교수들도 30일부터 주 1회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한다.

고려대 의료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 교수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회의를 열고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다만 응급환자와 중환자 진료는 유지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의 권고에 동참한다”며 “환자의 안전과 교수의 피로 해소를 위해 휴진을 의결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비대위는 “25일부터 지난달 제출한 사직서의 민법상 효력이 발생할 수 있음을 교수들에게 환기했다”라며 “학생과 전공의가 피해 없이 복귀할 수 있는 최종 시점인 5월 말까지 현 상황이 지속한다면 교수들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진료 형태를 (추가로) 변경할 것”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친 살해 '수능만점자' 의대생, 이미 신상털렸다…피해자 유족도 고통 호소
  • “지연아 고맙다” 남의 사랑에 환호하고 눈치 봤던 백상예술대상 [해시태그]
  • 업종도 진출국도 쏠림 현상 뚜렷…해외서도 ‘집안싸움’ 우려 [K-금융, 빛과 그림자 中]
  • 김수현부터 장윤정·박명수까지…부동산 '큰손' 스타들, 성공 사례만 있나? [이슈크래커]
  • 바이에르 뮌헨,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좌절…케인의 저주?
  • 겐슬러 눈총에 후퇴한 비트코인…美 SEC, 이더리움 ETF 재차 승인 연기 [Bit코인]
  • "나는 숏폼 중독"…가장 많이 보는 건 유튜브 [데이터클립]
  • 5월 되니 펄펄 나는 kt·롯데…두산도 반격 시작 [프로야구 9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09 15: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185,000
    • -1.67%
    • 이더리움
    • 4,199,000
    • -0.71%
    • 비트코인 캐시
    • 635,000
    • -2.23%
    • 리플
    • 730
    • +0%
    • 솔라나
    • 202,600
    • -1.94%
    • 에이다
    • 642
    • +3.72%
    • 이오스
    • 1,126
    • +1.72%
    • 트론
    • 174
    • +2.96%
    • 스텔라루멘
    • 151
    • -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550
    • -1.07%
    • 체인링크
    • 19,650
    • +0.51%
    • 샌드박스
    • 608
    • +0.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