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당대회 출마 고민 중…‘당원 100%’ 룰로 당 망가져”

입력 2024-05-01 10: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승민 전 의원 (뉴시스)
▲유승민 전 의원 (뉴시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유 전 의원은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당대회에 나갈 계획이 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며 “이 나라를 위해 제대로 된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보수정당이 지금 총선 3연패를 했다. 우리가 지는 데 너무 익숙해지고, 보수가 국회에서 소수가 되는 데 너무 익숙해진 거 아닌가. 나라를 위해서, 또 우리 당을 위해서 바뀌어야 된다”며 “그런 점에서 제가 할 일이 뭔지 고민을 하는 게 당연하다”고 했다.

그는 ‘당원 투표 100%’인 전당대회 룰에 대해선 “제가 왈가왈부할 입장은 아니다”라면서도 “당원 100%가 불과 1년 반 전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지시를 해서 지금 비서실장 간 그분이 한 건데 당원 100% 하면서 저는 당이 아주 망가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22대 총선 당시 당으로부터 수원 출마를 권유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2월 중순쯤 당시 공천관리위원장, 공관위원장이 저와 아주 친한 모 중진 정치인을 통해서 경기도 수원에 출마하면 어떻겠느냐”고 물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원에 출마해서 수원이 경기도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 수원에 출마해서 이 수도권 선거를 한번 이끌어주면 어떻겠느냐, 이런 제안이 있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당이 원한다면 그럴 생각이 있는데, 공관위원장한테 윤석열 대통령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 두 사람한테 먼저 이야기를 해보고 그쪽에서 오케이 하면 내가 하겠다. 그러니까 먼저 물어봐라, 이렇게 전달했다”고 했다.

그는 “(공관위원장이) 바로 전달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그다음부터 아무 연락이 없었다”며 “그게 대통령과 한 전 비대위원장 두 분 사이에 누가 거부를 했는지 모르겠다. 하여튼 그러곤 연락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하이브 “민희진, 두나무·네이버 고위직 접촉…언제든 해임 가능”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송다은, 갑작스러운 BTS 지민 폭주 게시글…또 열애설 터졌다
  • '1분기 실적 희비' 손보사에 '득' 된 IFRS17 생보사엔 '독' 됐다
  • “탄핵 안 되니 개헌?”...군불만 때는 巨野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697,000
    • -0.34%
    • 이더리움
    • 4,202,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646,000
    • +2.54%
    • 리플
    • 722
    • +0.56%
    • 솔라나
    • 232,300
    • +2.56%
    • 에이다
    • 675
    • +6.97%
    • 이오스
    • 1,134
    • +1.61%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000
    • +0.96%
    • 체인링크
    • 22,890
    • +19.16%
    • 샌드박스
    • 614
    • +1.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