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우리금융지주의 포스증권 편입, 신용도 영향 제한적”

입력 2024-05-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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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나이스신용평가)
(출처=나이스신용평가)

우리금융지주의 한국포스증권 자회사 편입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란 분석이 나왔다.

3일 나이스신용평가는 스페셜리포트를 통해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미미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우리금융지주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한국포스증권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완전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의 합병절차를 진행 중이며, 한국포스증권을 존속회사로 해 자회사에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나신평은 “2023년 12월말 기준 회사의 이중레버리지비율과 부채비율은 98.6%와 7.4%”라며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과의 합병을 통해 이중레버리지비율과 부채비율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은행금융지주 평균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의 이중레버리지비율과 계열로부터의 현금배당 유입 규모를 감안하면 회사의 실질적인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한국포스증권 지분 취득에 따른 일시적인 자금 부담이 존재할 수 있다고 봤다. 나신평은 “재무부담 증가 추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자회사 편입은 우리금융그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란 관측도 내놨다.

나신평은 “한국포스증권의 지분 인수와 향후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과의 합병을 통한 비은행 부문 확대는 우리금융그룹의 수익기반 다변화 및 전반적인 사업지위 제고와 성장성 확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금융그룹의 은행부문에 대한 자산의존도는 90%, 이익의존도는 99% 내외 수준으로 경쟁 금융그룹 대비 은행 부문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나신평은 재무 안정성 등에 대해 모니터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나신평은 “우리금융지주는 증권 및 보험업 등 비은행 금융회사 M&A를 통한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다각화 과정에서 이중레버리지비율 등 자본적정성 지표가 저하될 우려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 핵심인 우리은행의 우수한 이익창출력, 계열로부터의 안정적인 현금배당 유입, 우수한 자본시장 접근성 등을 감안할 때 회사의 재무안정성 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나, 인수과정 및 인수 후 사업기반 추이, 재무안정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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