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머스크, 1분기 영업실적 흑자전환…해운사 수혜 2분기부터 본격화 예상"

입력 2024-05-0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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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투자증권)
(출처=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7일 덴마크의 해운사 머스크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고, 물류대란이 아직 끝나지 않아 해운사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 최고운 연구원은 "머스크의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1억7700만 달러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1분기 홍해 사태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는 기대만큼 즉각적이지 않았다. 1분기 중국 컨테이너 운임 지수(CCFI)가 전 분기 대비 51% 급등했지만, 머스크의 컨테이너 운임은 23% 상승하는 데 그쳤다"라며 "스팟운임이 워낙 빨리 움직였던 터라 실제 선사들의 실적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가이던스의 하단을 20억 달러 적자로 수정했다"라며 "컨테이너 수요가 기대 이상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수에즈 운하 통행 중단이 하반기까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점을 반영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구조적인 공급과잉 리스크가 추가적인 이익 개선을 제한할 것이라는 기존의 보수적인 관점은 유지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선사들의 수혜는 2분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실적발표 직전에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 지수(SCFI)가 다시 급등했던 터라 이번 가이던스는 최근 시황 변화까지 반영하지 못했을 것이고, 수에즈 운하 통행 중단이 컨테이너 수요가 급해지는 성수기까지 장기화되면 이익 레버리지는 지금보다 확대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일본 선사인 ONE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을 2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2~3분기는 총 6억 달러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물류대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해운업종에 관해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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