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SK매직 가스ㆍ전기 레인지ㆍ전기오븐 영업권 인수 계약 체결

입력 2024-05-09 08: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동나비엔이 8일 SK매직과 가스 및 전기 레인지, 전기오븐 사업의 영업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8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계약 내용을 승인했다. 인수금액은 370억 원이다.

경동나비엔은 계약 이후 우선 SK매직의 영업 총판으로서 가스 및 전기 레인지, 전기오븐 제품을 판매한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 해당 제품 생산라인을 경동나비엔 평택공장으로 이전하고, 필요한 인허가 과정을 거친 후 내년 초 ‘나비엔 매직’으로 브랜드를 전환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경동나비엔은 ‘공기질 관리’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을 개발해 대기질 관리에 공헌해왔다. 실제로 콘덴싱보일러는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의 주원인인 질소산화물과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각각 87%, 70%, 19%나 저감해 쾌적한 도시환경과 지구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이러한 실외 공기질 관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실내 공기질 관리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경동나비엔은 2021년부터 ‘3D 에어후드’와 가스레인지는 물론, 프리미엄 전기레인지인 올메탈 인덕션 쿡탑을 출시하고, 해당 제품군과 환기청정기를 연동한 ‘환기청정기 키친플러스’로 실내 공기질 관리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더불어 자회사 경동에버런을 통해 레인지후드 제조업체 ‘리베첸’의 자산을 인수해 레인지후드 제조기반을 확대하기도 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경동나비엔은 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 대상인 SK매직의가스 및 전기 레인지, 전기오븐이 모두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이를 환기청정기와 연계해 요리 등 다양한 상황에서 종합적인 실내 공기질 관리를 제공할 수 있어서다. 또한 이 제품들과 보일러까지 묶어 B2B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콘덴싱보일러를 통해 대기질 관리에 앞장섰던 경동나비엔이 ‘환기청정기’를 기반으로 ‘공기질 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사업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혀 ‘환기청정기’를 공기질 관리의 표준으로 자리잡게 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죄송합니다" 콘서트 끝나자 음주운전 시인한 김호중…팬들 반응은?
  • 금리 인하 기대감에 쑥쑥 오른 비트코인…이번 주 이더리움 ETF 승인 여부에 촉각 [Bit코인]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오늘은 '성년의 날'…올해 해당 나이는?
  • 대기업 대출 폭증한 시중은행…중기 기술신용대출은 ‘뚝↓’
  • [날씨] '일교차 주의' 전국 맑고 더워…서울·수도권 '출근길 비 소식'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11: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71,000
    • -0.75%
    • 이더리움
    • 4,273,000
    • -1.38%
    • 비트코인 캐시
    • 671,000
    • -0.52%
    • 리플
    • 710
    • -2.07%
    • 솔라나
    • 236,700
    • -1.78%
    • 에이다
    • 647
    • -2.85%
    • 이오스
    • 1,091
    • -3.28%
    • 트론
    • 169
    • -0.59%
    • 스텔라루멘
    • 147
    • -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000
    • -2.54%
    • 체인링크
    • 22,900
    • +0.13%
    • 샌드박스
    • 591
    • -4.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