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AI 챗봇 탐내나…스타트업 '캐릭터닷AI' 인수 추진

입력 2024-08-0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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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재미있는 AI 챗봇 만들 것
xAI의 챗봇 그록과 연결할 전망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있다. 파리/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있다. 파리/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AI 챗봇 스타트업 캐릭터닷AI(Character.AI)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xAI가 캐릭터닷AI에 인수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거래 진행 상황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캐릭터닷AI의 한 관계자는 "소문이나 추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으며, xAI는 별다른 응답을 하지 않고 있다.

캐릭터닷AI는 지난해 50억 달러(약 6조8460억 원)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후 펀드레이징(자금 조달) 협상을 진행 중이다. 머스크는 xAI의 기업가치를 240억 달러로 평가했으며, 약 6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xAI가 캐릭터닷AI를 인수하면 xAI의 챗봇 '그록'과 더욱 긴밀하게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엑스ㆍ옛 트위터)에서 그록을 상용화해 사용자들의 가벼운 대화 상대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앞서 그는 "우리는 가장 재미있는 AI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xAI는 머스크가 경영권 분쟁으로 오픈AI를 떠난 뒤 지난해 7월 설립한 AI 기업이다. 이후 4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챗GPT와 유사한 챗봇 AI ‘그록’을 X에 공개했다. 그록은 X에서 학습하는 생성형 AI로, 올해 초에는 긴 문맥 이해 기능을 갖춘 ‘그록-1.5’ 모델과 이미지 이해 기능을 갖춘 ‘그록-1.5V’가 발표됐다.

캐릭터닷AI는 노암 샤제르와 다닌엘 드 프레이타스가 2021년에 설립한 기업이다. 두 사람 모두 구글 출신이며, 샤제르는 제너레이티브 AI(Generative AI)에 관한 논문의 공동 저자로 AI 업계에서 유명 인사로 꼽힌다. 이 회사는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캐릭터를 생성하고 관리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캐릭터닷AI에서는 살아있는 사람, 죽어있는 사람, 가상의 인물을 사용해 자신만의 맞춤형 캐릭터 챗봇을 만들 수 있다. 앞서 사용자들은 비디오 게임 '겐신 임팩트' 캐릭터를 모방한 '라이덴 쇼군' 등의 챗봇에 약 3억7100만 건의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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