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추천주 GST·SK이노베이션 저평가

삼성증권 추천종목 중 GST와 SK이노베이션이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정보업체 펀다트랙은 10일 GST의 적정주가를 지난 9일 종가대비 25.3% 상승한 5712원, SK이노베이션의 적정주가는 24.9% 오른 24만2274원으로 제시했다.

GST는 반도체나 OLED 등 IT제조 장비를 만들 때 발생하는 유해가스 정화에 쓰이는 ‘스크러버(Scrubber)’를 만드는 기업으로 현재 약 40% 이상의 시장을 점유하며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해외자원개발 사업가치가 유가 상승 리스크를 상쇄될 것으로 전망돼 삼성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펀다트랙은 카프로와 한화케미칼도 저평가된 종목으로 꼽았다. 카프로와 한화케미칼은 각각 현재가보다 15.8% 상승한 3만4560원, 15.5% 오른 3만7993원이 적정주가로 제시됐다.

반면 스마트기기내 필기 인식 솔루션 탑재 비중 증가에 따른 수혜를 꼽은 디오텍과 국내 주택시장 회복 및 해외수주 모멘텀에 힘입은 실적개선을 기대한 삼성물산 그리고 소셜네트워크 게임 ‘룰더스카이’의 호조세로 모바일 게임 부문 실적개선을 전망한 JCE 등은 대표적 고평가주로 나타났다.

추천 우량주인 기아차, 현대차, 삼성전자, 한국타이어, 하나금융지주, 성우하이텍, CJ제일제당, 이녹스, 제일모직, 현대제철에 대해서는 현주가가 적정주가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곽진우 펀다트랙 팀장은 “삼성증권이 추천한 종목에 대해 적정주가를 평가한 결과 GST와 SK이노베이션이 저평가된 반면 디오텍과 삼성물산은 고평가된 종목으로 분석됐다”며 “우량주로 평가된 종목들은 4분기 실적이 반영되면 상승여력이 크게 확대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