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도 애플과 특허소송전

입력 2012-05-2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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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사이트사운드, 애플 아이튠스의 특허 침해 주장

▲GE의 자회사인 사이트사운드과 애플과 특허소송전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사진은 애플 아이튠스의 영화 사이트. 블룸버그

제너럴일렉트릭(GE)이 애플 주도의 글로벌 특허소송전에 합류했다.

GE의 자회사인 사이트사운드테크놀로지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서부 법원에서 애플과 치열한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앞서 사이트사운드는 지난해 말 애플의 아이튠스가 3건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도 사이트사운드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면서 맞고소한 상태다.

사이트사운드는 비디오와 오디오 파일을 인터넷을 통해 전송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1995년 세계 최초로 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가 가능한 음악 파일을 판매했으며 4년 후에는 영화 파일을 인터넷으로 내려받는 기술을 선보였다.

월트디즈니스튜디오의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아더 헤어와 스콧 샌더가 사이트사운드를 설립했다.

GE는 지난 2003년 이 회사 주식 50%를 매입했다.

회사는 현재 음악과 영화를 판매하지 않는 등 정상적인 영업은 하지 않고 있지만 회사 이사회는 중량감 있는 인사로 채워져 있다고 FT는 전했다.

비아콤의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던 프랭크 비온디와 WME엔터테인먼트의 아리 엠마뉴엘 공동 CEO 등이 사이트사운드의 이사를 맡고 있다.

업계에서는 GE가 사운드사이트를 인수한 것은 회사가 보유한 기술 가치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사이트사운드는 지난 10여년 간 음악공유서비스인 냅스터와 CD나우 등에 소송을 걸어 승소했다.

한 로펌 관계자는 “사이트사운드의 과거 성공사례가 애플 소송을 이끌었다”면서 “판례를 볼 때 애플이 소송을 무효화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사운드잼이라는 디지털인코딩시스템 사용 권리를 사들인 후 지난 2003년 아이튠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아이튠스는 10억 곡 이상을 판매하는 등 성공적인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로 도약했다.

국제음반산업협회는 지난해 글로벌 디지털음악 시장 규모가 52억달러(약 6조원)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애플 아이튠스는 전체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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